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IIFYM(It If Fits Your Macros)으로 잘 알려진 식단인데 의역해보자면 ‘나의 필요 영양소만 맞춘다면’ 이라는 뜻입니다.
음식에 제한 없이 본인의 필요 칼로리와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만 맞춰서 먹는 식단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는 유연한 식단, 플렉시블(flexible) 다이어트 라고도 부릅니다.
사실 어떤 특정 식품이 과체중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가장 기본 원칙은 본인이 갖고 있는 칼로리보다 적게 먹는 것입니다.
실제로 어떤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부작용이 있는 음식이 아니라면, 굳이 식단에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식단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 보다 쉬운 체중 유지를 위함입니다.
사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 이내로 원래 체중의 절반으로 돌아오고 5년 내로 예전의 체중을 그대로 회복합니다.
다양한 이유 중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다이어트 시엔 일정 기간 제한된 식이조절을 하다 일반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칼로리 섭취 컨트롤이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체중 관리에 관한 논문에서는 다이어트 성공 후 식단으로 식습관을 조절한다면 체중 관리와 유지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운동 선수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특정 질환이 있거나 특정 음식에 부정적 반응이 없는 한 엄격하게 식단을 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제한이 없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먹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제한된 상태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특정 음식 한두 개만 먹다보면 필요 칼로리는 충분히 넘어섭니다.
예를 들어, 햄버거 세트를 먹는다면, 일반적인 여성 기준 일일 대사량의 절반을 섭취하는 꼴이 됩니다.
IIFYM 식단은 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식단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유연한 식단은 제한된 식이요법에 스트레스를 받는 보디빌더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식단조절에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이 본인의 업무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 자체도 충분히 힘든 일입니다.
거기에 제한된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임한다면 실패 확률을 더욱 높이는 꼴이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 의의를 두고 장기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식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자유로운 식습관을 유지하되 건강한 음식에서 칼로리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게 식이조절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칼럼제공: 건강과 과학이다 블로그 운영자,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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