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다이어트 강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강박은 지나친 생각의 집착입니다. 한마디로 생각의 균형이 깨진 것입니다.
우리의 살도 생활의 균형이 깨져서 생겨난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이 찐 게 내가 게을러서 많이 먹어서 이런 식의 표면적인 원인만 따지려고 합니다.
게을러지게 된 근본이유, 많이 먹게 된 근본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연에 순응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면, 식욕은 저절로 조정됩니다. 지나친 욕심과 스트레스가 나의 평화를 깨뜨리고 먹고 자는 습관의 균형을 망가지게 합니다.
당신이 살이 과도하게 찐 것은 당신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생각과 감정이 균형감을 잃어버린 상태일 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자학이 심하고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일수록 살이 잘 찝니다.
몸의 체질상 살이 잘 붙는 타입도 있지만 그건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어느 정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살이 쪘다 빠졌다를 늘 반복하고 다이어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당신 생각의 불균형에 대한 문제도 바라보셔야 합니다.
지나친 집착과 이기심 혹은 욕구불만이 늘 내 감정과 생각을 한쪽으로 집착하게 만들어버린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살이 많이 쪘다면, 지금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세요.
지나친 욕심으로 나를 혹사하다가 지쳐서 무기력에 빠진 건 아닐까?
타인과의 비교로 나를 괴롭히면서 채찍질하고 있는 건 아닌가?
지나친 강박으로 어떤 생각에 늘 빠져 있는 건 아닌가?
먹지 않고 무조건 운동하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은데 무작정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가만히 멈춰서 나를 돌아보세요. 내 생각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는지 말입니다.
늘 강조하지만 기분이 좋고, 편안해야 살이 빠집니다. 자신을 들들 볶고, 자신에게 엄격하고, 자신을 학대해서는 살이 안 빠집니다.
생각의 밸런스가 깨져있을 때는 그것이 불균형적 생각임에도 사실처럼 굳게 믿어버립니다.
나쁜 남자에게 빠져드는 여자들처럼 말입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돌아볼 때 우리는 자연스러운 균형잡힌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이런 균형감을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비록 일시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살이 붙어도 그것은 언제든 금새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자기 자신이 그 살을 두려워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내 살은 잘못이 없습니다. 그냥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 원인이 나의 불균형된 생각과 감정이란 것을 잘 알아차리면, 당신의 다이어트는 재미난 놀이가 될 것입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제 말을 기억하시면서, 지난 연휴를 돌아보며 불균형해진 생활리듬도 다시 찾고 활력 있는 다이어트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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