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란 나쁜 생활 패턴들을 버리고 다시 좋은 생활 패턴들을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자꾸 편한 것만 찾으려고 하며, 요즘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모든 것들이 해결되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의지가 없다면, 활동량을 늘리거나 습관을 개선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영양 상담을 하면 식사나 식단뿐만 아니라 운동에 관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제가 권해드린 것은 ‘스쿼트 1개’였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스쿼트 1개에 대해선 핑계를 대기 어렵습니다.
직장이든 학교든 집이든 화장실에서 살짝 앉았다 일어나는 모션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1개를 하는 날은 1개로 끝나지 않는 날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5개, 10개.. 어떤 날은 스쿼트 1개가 자극점이 되어 운동을 1시간이나 하게 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헬스장 문 앞까지 가는 것이 헬스장 안에 들어가서 데드리프트 50개 하는 것보다 힘듭니다.
저 역시도 이런 식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었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진입장벽이 낮아야만 합니다.
실제로 많은 습관 관련 책을 보면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습관을 형성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단 몸을 움직이면 의욕이 생겨나며, 그러다 땀이라도 나면 힘든 줄 모르고 신나게 운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점점 움직이기 싫어지면서 헬스장만 봐도 마음이 무거워져 피해 가고, 여러 핑계나 합리화를 만들어냅니다.
과식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죄책감을 느껴 힘들다고 말하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럴 땐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요, 몸을 움직이면 식욕을 안정시키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혹시 이런 습관 만들기나, 활동량 늘리기. 건강한 식품 장보기, 운동 등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많은 휴가철이나 주말을 떠올려 보면 오히려 더 늘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겐 지금이 제일 최적기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거창하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자신을 기특하고 멋지게 생각하시는 하루하루를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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