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꼭 헬스장을 방문하거나 따로 운동을 배우지 않아도 집에서 유튜브를 보며 운동을 하는 홈트족들이 늘어나고 있죠.

뚱뚱한 몸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집에서 혼자 시작했던 홈트로 약 28 kg를 감량한 ‘-vinniv6417’님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원피스를 입고 맵시 없던 모습에 충격을 받은 ‘-vinniv6417’님의 애프터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볼까요?

나이: 25

키: 164cm

감량 전후 체중 변화: 87.1kg → 59.4kg

다이어트 기간: 200일

체지방 변화: 46.4%→23.4%

1.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비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항상 다이어트 다짐을 하고 작심삼일이 되는 일이 허다했죠.

고등학교 3학년 때 80kg을 찍었고, 대학 생활을 하며 10kg 정도 감량을 했으나 취업에 실패하고 3년 동안 공장에 다니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체중은 유지하였으나 2교대 근무를 서면서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이 생기고, 힘들다는 핑계로 휴무엔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생활하는 게 일상이 되었죠.

퇴사 후 3개월 동안 먹고, 누워있는 생활을 했더니 7kg가 쪘더라고요.

체중계의87이라는 숫자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제주도 여행을 위해 산 원피스를 입은 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살을 빼게 되었어요.

2. 다이어트 성공 후에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제일 달라진 점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항상 인터넷으로 빅사이즈 쇼핑몰에서만 옷을 사던 제가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고 고를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변화에요.

밖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3. 가장 신경 써서 빼고 싶었던 부위는 어디인가요?

→ 가장 빼고 싶었던 부위는 하체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하체가 굵어서 항상 고민이었어요.

고무줄 바지 아니면 긴 원피스나 긴 치마를 주로 입었죠.

하체를 빼기 위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스쿼트가 포함된 하체 고강도 운동을 꼭 했어요.

또 운동만큼 중요한 건 하체 스트레칭, 골반 위치 교정 스트레칭을 빠지지 않고 하는 거예요.

자기 전에 하늘 자전거 30분을 하고, 폼롤러로 하체 근육을 꼭 풀어줘요.

4. 다이어트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다이어트 중 가장 힘든 점은 식욕을 참는 것이죠.

예전엔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바로 먹어서 식욕을 해결하는 편이었어요.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고, 먹고 싶은 음식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그럴 때면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고, 먹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했어요.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치팅데이를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어요.

5. 처음 다이어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이룬 상태인가요?

→ 처음 다이어트 목표는 BMI 정상 범위, 목표 체중은 54kg 로 정했어요.

BMI는 32.35 고도 비만에서 21.94로 정상 범위에 들어갔지만, 목표 체중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에요.

6. 200일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나요?

→ 제일 큰 원동력은 ‘사진’인데요 핸드폰 갤러리에 다이어트 폴더를 만들어서 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모아뒀어요.

그리고, 의지가 약해질 때면 폴더의 사진을 보고 정신을 차렸죠.

또 다신 앱의 비포 & 애프터 게시판의 다른 다이어터 분들 사진들을 보고 나도 성공해서 게시글을 올리겠다는 생각이 원동력이 되었어요.

7. 살 빼는데 가장 효과가 좋았던 1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일까요?

→ 살 빼는데 가장 효과가 좋았던 1가지는 너무 뻔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식이요법만 했다면 살이 더디게 빠져서 변화 없는 제 모습에 지쳤겠죠.

그러다 보면 또 다이어트를 포기했을 것 같고, 또 살이 처져서 흉한 몸이 되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운동했기 때문에 정체기가 오지 않고, 살이 탄력 있게 빠져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8. 식이 조절은 어떻게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저는 하루 2끼(점심, 저녁) 챙겨 먹고 있어요.

다신 앱 다이어리에 먹은 음식을 기록하면 영양소 비율을 알 수 있어요.

밑에 적어 놓은 주로 먹은 음식들로 일주일 치 장을 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당의 비율을 보면서 끼니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었어요.

그리고, 하루에 1,000~1,200kcal 로 정해서 먹었고, 평소엔 입도 안 댔던 건강한 음식을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그전엔 배달 음식, 편의점 음식,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만 먹어왔었는데 끊어버렸죠.

피했던 음식은 탄산, 단 음료수인데요, 탄산 중독이었던 저는 다이어트 마음을 먹고 바로 콜라, 음료수를 끊고 물을 하루에 최소2L 이상 꼭 먹고 있죠.

★주로 먹은 음식★

현미밥, 낫또, 달걀, 연두부, 과일(사과, 자몽, 레몬, 바나나,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채소(파프리카, 오이, 양상추, 양배추, 토마토, 당근, 단호박, 고구마, 감자, 콩나물 등 마트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번갈아 가며 먹었어요.), 견과류, 플레인 요거트.

9. 나의 다이어트 점수를 매겨본다면 100점 만점 중 몇 점일까요? 이유는요?

→ 80점을 주고 싶어요.

다이어트를 200일 넘게 꾸준히 한 적이 처음이기도 하고 음식만 갈구하던 제 삶이 음식이 1순위가 아닌 삶으로 아예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만점이 아닌 이유는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고, 요요, 유지라는 무서운 큰 산도 있고,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10.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고도 비만이었던 저는 헬스나 운동 센터에 등록할 자신감이 없었고, 집에서 혼자서 운동하다 보니 유튜브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엔 운동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유산소, 무산소,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몰랐어요.

살이 어느 정도 빠지고 나서 유튜브 운동 목록을 따로 만들어 운동 영상을 저장해 놓고, 오늘 할 운동 리스트를 짜서 운동한답니다.

일주일에 5~6회 이상, 최소 1시간 최대 2시간 정도 하고 있어요.

87kg 고도비만일 때엔 매일 아침엔 6km 걷고 뛰기를 반복하는 공복 유산소, 저녁엔 이소라 다이어트와 여리나핏의 운동을 주로 했어요.

70~80kg대에는 펌프잇업 다이어트 영상을 따라 했는데 1시간 20분 정도를 유산소, 무산소, 스트레칭 순서대로 했어요.

힘들긴 했어도 그만큼 효과가 좋았었고, 컨디션이 좋으면 이소라 다이어트한 뒤, 펌프잇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70~60kg 때는 체중이 어느 정도 빠지고 나서 다른 유투브 운동 영상들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알게 된 건 추추 피트니스, 삐약스핏, 미서원, chloe ting 이에요.

올여름부터 꾸준히 해서 팔뚝살은 추추 피트니스를 참고했고, 허리와 복부운동은 chloe ting의 28일 플랭크 챌린지 날씬한 허리&팔 복근 운동을 따라 했어요.

그리고 삐약스핏은 급찐 급빠 시리즈, 홈트로빅 시리즈 주로 하고 있는데 20분 정도 되는 길이라 너무 길지도 않고, 운동 효과 최고예요.

평소보다 과식한 날은 살 빨리 빼는 운동 1탄이나 2탄 1시간짜리를 추가해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삐약스핏 근육형 하체 비만 필수영상으로 스트레칭을 꼭 해주는데, 이 스트레칭을 하고 하체 셀룰라이트와 앞벅지 근육들이 정리되기 시작했죠

그래서, 한 달 만에 허벅지 둘레 4cm가 줄었는데요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1. 앞으로의 체중 관리 목표는 무엇인가요?

→ 처음 정했던 54kg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어요.

몸무게가 제일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처음 마음을 먹었던 목표이기도 하고, 체중을 줄이려고 식단, 운동을 병행하니까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빠지더라고요.

목표 체중을 이루고 나서는 3kg 정도 빠졌던 근육량을 키우면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몸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2. 마지막으로 다신 다이어터 분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 다신 다이어터 분들! 자신이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이루어집니다.

너무 터무니없는 것 같지만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그리고 메모장에 -5kg 3주, -30kg 18주, 6개월이라고 써놨더라고요.

6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30kg 가까이 감량 성공을 했습니다.

(며칠 동안 몇 kg를 감량한다는 숫자 자체 만에 의미를 둔다는 말은 절대 아니예요)

태어나서 한 번도 날씬한 적 없었던 저도 목표를 가지니 의지가 생기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입에도 안 대던 야채를 먹고,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고, 집에선 누워만 있던 제가 운동도 시작했어요.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고, 다신 다이어터 분들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몸, 다이어트 하면서 몸의 변화를 사진으로 기록해 두세요.

지금은 창피할 수 있지만.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을 때 정말 많은 자극이 될 거예요.

※ 비포앤애프터 인터뷰 협조해주신'-vinniv6417'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