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 배가 고프고, 배가 고프니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 싶지만, 살은 찌지 않았으면 하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데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없다는 뜻이므로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살을 덜 찌우면서도 먹는 재미와 맛이 있고, 높은 포만감을 주는 음식들을 활용한다면 다이어트가 가져오는 공복감을 조절하면서, 성공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공복감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위협받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볼 만한 간식은 질량과 부피 대비 가진 칼로리 양이 낮은 음식입니다.
포만감은 해당 음식이 가지고 있는 칼로리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작은 비스킷 한 조각보다는 물 1L를 마시는 것이 더욱 높은 포만감을 가져다줍니다.
실제로도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많은 양의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은 총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위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수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열량 자체는 낮은 음식을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반대로, 부피가 작고, 함유한 수분량이 낮은 음식은 공복감이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과일과 야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과일의 경우 살을 더 찌우는 건 아닌가 칼로리가 너무 높은 건 아닌가 우려도 하지만, 후식이 아닌 간식으로 활용될 때 충분한 가치있는 식품입니다.
야채의 경우 가벼운 드레싱과 함께 많은 양을 섭취해도 무방하므로 충분한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음식 같은 음식’을 먹고 싶으신 분들은 비교적 소화 속도가 빠르지 않고, 맛도 있는 간식들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곤약과 같이 식이섬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면이나 소화속도가 빠르지 않은 통곡물빵 같은 식품이 해당됩니다.
라면도 면을 상당히 제거하고 그 자리를 양배추와 콩나물 등으로 채워 넣는다면, 가끔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식품을 간식으로 활용하는 경우 단순한 GI 지수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세요.
소화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품이 가진 총 열량입니다.
절대적인 섭취량이 많아지지 않도록 절제가 필요합니다.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 역시 많지 않은 양이라면 다이어트할 때 섭취 가능한 간식이 됩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혈당 스파이크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풍부한 음식들에 해당합니다.
소화 속도 또한 탄수화물에 비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추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과 닭가슴살을 활용한 음식들이 해당하며,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식품 또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절대적인 열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해 드셔야 합니다.
씹는 횟수는 포만감에 영향을 미쳐 총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즉, 같은 열량을 가진 음식이라도 오래 씹어야 하거나 부피가 커서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활용한다면, 효과적으로 포만감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과일이나 뻥튀기 등이 가지고 있는 칼로리에 비해 부피가 커서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들입니다.
본인이 식이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어떠한 요인으로 그러한 문제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 그것을 절제하는 데 도움 줄 수 있는 형태의 간식 섭취를 고려해보세요.
위의 조건에 부합하면서, 절대적인 칼로리가 높지 않다면, 어떤 음식이건 다이어트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간식은 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칼럼제공: 트레이너 스피릿
http://www.youtube.com/c/트레이너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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