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식이요법 뿐만 아니라 운동도 꽤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좀처럼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돈이 없거나,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없거나.
그들의 사유는 보통 이 세 가지 이유로 귀결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운동할 수 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먼저 돈이 없어서 운동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장벽은 이런 게 있다.
‘원하는 운동을 등록하고 싶은데 너무 비싸요’
‘운동복이나 장비를 살 돈이 없어요’ 등등.
운동을 한다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즉 돈이 드는 운동을 하고 싶은데 그럴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거나 수영복, 러닝화, 테니스 라켓을 살 돈이 없다거나 이런 경우.
하지만 그렇다. 운동은 꼭 그런 것들을 갖추고 재미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매일 20분씩 헌 운동화를 신고 동네 놀이터를 전력 질주하는 것으로도 운동은 된다. 전혀 운동하지 않던 사람에게는 이 정도로도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당신의 궁극적인 운동 목적이 운동을 한다는 ‘자기만족’인지, 아니면 ‘다이어트’인지를 생각해본다면 돈은 큰 장벽이 될 수 없다.
두 번째로 시간이 없는 경우.
나는 대학생 때 나름 꾸준히 운동하던 바른 생활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운동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시간이 없다’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 때는 그럴 법도 했던 것이 운동을 위해 이동시간, 운동시간, 씻는 시간 다해서 2~3시간씩 쓰고 있었다.
그러니 그만큼의 시간이 나지 않는다면 애초부터 운동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긴 시간이 없어도 된다! 왜냐하면 운동은 그렇게 오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 20분씩 집에서 하는 스쿼트와 플랭크만으로도 몸은 건강하게 바뀐다. 최근 들어 나도 일주일에 두 번 30분씩만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근육이 붙는 것이 느껴지고 그 근육이 피하지방층을 얇게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짧은 시간 투자로도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연 일주일에 두번 집에서 30분 시간 내는 것조차 불가능한 사람이 있을까?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능하다.
세 번째로 체력이 없는 경우. 매일매일 야근에 치이고 있다거나, 수험생이라거나,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경우 체력은 바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런 사람들에게까지 운동을 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해 보일지도 모르나 운동을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류의 사람들이기도 하다. 운동을 해야 체력이 늘기 때문에. 운동이 가혹한 처단이 아니라 필요한 처방이기 때문에. 그러니 조금은 매정해 보일지라도 체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운동 꼭 하라고 조언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차니즘에 빠져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적절한 조언은 거의 없어서 그냥 운동 없이 하는 다이어트가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건강하지 못한지 몸소 느껴보라고 내버려두는 수밖에 없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방치되거나 혹은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보거나.
※ 칼럼 제공 : 피트니스 영양사, StephanieLEE
http://goo.gl/k78c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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