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습관’입니다.
다이어트는 모든 게 습관이 만들어 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먹는 습관, 운동 습관, 잠자는 습관, 감정 습관 등등 모든 생활습관의 좋고 나쁨이 다이어트의 성패를 가늠합니다.
그렇다면 이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든 하겠다고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뇌 과학에서는 습관이 우리의 의지로 시작해서 무의식적 행동 양식이 되기까지 대략 100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떤 새로운 행위를 100일 동안 반복하면 저절로 내가 하게 되는 경지에 이른다는 말이지요.
만약 당신이 아침 운동을 하고 싶다면,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밖으로 나가는 행위를 100일간 해보세요.
그다음부터는 저절로 밖으로 나가게 되거나 나가는 행위가 별로 어려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처음 만나면 낯설어서 불편하지만 매일 100일 동안 잠깐씩이라도 만나서 대화하면 어느새 편안한 사이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처음 연애를 하는 분들은 자주 만나야 한다는 말들을 합니다.
이렇듯 내가 어색한 어떤 행위를 할 때는 대략 3개월의 시간 동안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내 몸과 마음에 각인이 되어 어색함이 사라지고 익숙함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끊어내는 것이나 어떤 운동을 배울 때도 대략 3개월간은 공을 들여야 합니다.
모든 다이어트 생활습관들도 내 몸에 익숙해지려면 3개월간은 지속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3개월이 되기 전에 그만둔다면, 다시 그 행위를 시작할 때 또다시 3개월이란 시간을 들여야 습관이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대략 3개월은 반드시 끌고 가는 버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많은 이유가 바로 이 습관이 되기 전에 쉽게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물론 3개월 동안 만든 습관도 그 후에 감정적으로 흔들려 그만두게 되면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번 습관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안 하면 힘들고 괴로운 지경까지 습관을 강화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첫 출발은 100일의 시작부터겠지요.
이 습관을 만들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한 번에 한 가지’인데요,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에 의욕을 가지고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욕심을 부립니다.
내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꾸려 합니다.
식습관도 물 마시기, 식사시간, 잘 씹기, 채소 먹기 등등 다양한 것들을 모두 한 번에 바꾸려 하면 너무나 힘들어서 100일은커녕 한 달도 넘기기 힘듭니다.
익숙한 것들을 바꾸려면 한 번에 한두 가지만 바꿔야 편안하게 100일을 넘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의지박약인 사람도 한 가지 정도는 쉽게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유독 안 좋은 분들이 운동 습관과 함께 두 가지를 고치려고 하면 몸과 마음에 저항감이 심하게 듭니다.
그럴 때는 식습관에서 한 가지 그리고 가벼운 운동 한 가지만 신경 써서 바꿔주는 방법도 있고 운동만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욕심내지 않아도 우리의 많은 부분을 1~2년 이내에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빨리도 가능한데요, 그 이유는 나중엔 한 가지씩 바꿔나갔던 것들이 쌓여서,연쇄 반응이 일어나 조금만 신경 써도 저절로 습관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고 한 번에 하나씩만 100일 동안 바꿔보세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부쩍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다이어트는 결국 내 습관과 싸움이며, 이 싸움에서 가장 현명하게 이기는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입니다.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내 몸과 내 의식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게 속여야 합니다.
조금씩 매일 100일간 꼭꼭 씹어먹기 하나만 해도 당신의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게 되면 너무 놀라실 것입니다.
혹은 100일간 매일 음악을 들으면서 10분씩 걸어주기만 해도 어떤 변화가 오는지 관찰해보세요.
아니면 매일 100일 동안 3줄의 일기를 써보세요.
이 모든 것들이 작은 움직임이긴 하지만 그 울림은 아주 크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지금 만약 당신의 몸 때문에 절망하거나 좌절했다면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적은 노력으로도 당신의 몸은 크게 변화할 수 있는데요, 한때 초고도 비만이었던 제가 보증합니다.
속는 셈 치고 오늘부터 3개월간 당신에게 작은 변화를 선물해보세요.
그럼 이번 한 주도 여러분의 작은 변화를 만끽하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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