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을 내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적정량의 당은 몸에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행복감을 주지만, 과다하게 먹을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건 물론이고, 다른 질병들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당을 많이 섭취 말라고 자꾸 얘기 드리는 건데요.

사실, 얼마나 위험한지 유해한지를 따지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 몸에 당이 과다하게 들어갔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짐작할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확인해볼까요?

1. 치매가 빨리 온다

몸에 당분이 쌓이면 비만도 유발하지만, 인슐린 저항성도 증가하면서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당류를 많이 섭취하면, 신경전달물질을 교란시켜, 우울증을 일으켜요. 그리고, 이 우울증은 치매 위험을 몇 배나 더 늘어나게 만들어요.

우리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분이 과다해지면 뇌의 기능과 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네요.

포도당 혈중 수치가 높을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을 저장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해마의 크기가 작아, 기억력이 떨어진다네요.

따라서, 단거를 자주 먹다 보면 뇌가 손상되고, 치매 위험도 높아져요.

2. 과식을 유발한다

단순당을 자주 먹게 되면, 뇌의 식욕중추를 자극해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돼요. 그래서, 자꾸만 먹어도 배가 채워지지 않는 거랍니다.

특히, 설탕의 단맛을 내는 포도당과 과당 중에서는 ‘과당’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어요.

과당이 단맛이 강해서, 뇌를 자극하고, 단맛에 중독되게 만들어,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는 거니까요.

3. 암을 일으킨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암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암세포를 유발할 수 있는 게 바로 ‘인슐린’이라고 해요.

특히, 설탕 속에 든 과당은 인슐린 분비 자극이 적지만, 포도당은 인슐린 분비를 과다하게 자극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데요.

암의 원인으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나 된다니, 탄산음료나 달달한 커피, 빵 등도 줄여 나가는 게 좋겠어요.

4. 세포가 노화된다

과도한 당 섭취는 몸에 노화속도를 급격하게 빠르게 만들어요.

과도한 포도당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각종 세포를 '당화'(혈액 속에 떠다니는 포도당이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에 달라붙어 세포구조를 망가뜨림)라는 과정을 통해 노화시킨다고 해요.

또, 이 포도당이 몸에 쌓여 지질로 바뀌면서, 중성지방 비율도 높아진답니다.

몸의 노화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과도한 포도당 때문이에요. 따라서, 평소에 몸의 포도당 수치를 낮추려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답니다.

5. 당뇨가 나타난다

당뇨병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당인데요’. 10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당을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지 아시겠죠.

당뇨병은 체내에서 사용되지 않은 당이 혈액에 과도하게 남아있는 것을 얘기해요. 특히, 당뇨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은 비만이며, 과도한 당 섭취가 비만을 일으키죠.

자신이 당류나 탄수화물 식사 비율이 높다면 줄이셔야 해요. 또, 과도한 당은 콜레스테롤을 일으키는 원인도 되니 조심하셔요.

나도 모르게 섭취하는 당이, 내 몸을 앗아갈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 줄이려는 노력을 지금부터라도 해나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