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이지만 매 순간의 풍경은 늘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자연은 같은 모습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듯이, 우리의 몸도 매 순간 변화무쌍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늘 만족스럽지 않게 바라봅니다.
‘살이 너무 쪘어, 속상해’ '팔뚝 좀 봐 넘 보기 싫다’ ‘ 내 몸은 왜 이렇게 안 예쁠까? 저 여자는 너무 멋진데…’ 등등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자신의 모습을 불만족스럽게 바라봅니다.
두꺼운 다리, 펑퍼짐한 몸매, 두툼한 턱살 등. 우리 눈에 비친 모습은 예쁘지 않습니다.
늘 예쁘지 않게 보인다는 그 사실은 우리를 괴롭힙니다.
반면에, 우리의 눈에 비친 미디어나 SNS속 친구들의 모습은 멋지고 근사하기만 합니다. 괜스레, 나만 초라하고 뚱뚱한 것 같습니다.
이런 비참함 속에 빠져있다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몸은 타도해야만 하는 적과 같이 느끼고 살은 없애야 할 문젯거리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살찌게 된 이유나 원인은 각양각색일텐데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에 대해 느끼는 생각과 느낌은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우리가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의 기분은 대개 초라함, 비참함, 또는 분노 등 우리의 몸매와 살에 대한 적개심으로 시작합니다.
그게, 왜 나쁘냐고요?동기부여 하는 게 뭐가 어떻냐고요?
네 맞아요. 일시적으로 여러분에게 운동을 시작하고 식습관을 바꾸게 되는 계기는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일시적인 계기는 결국 작심삼일 아니면 길어야 한 달입니다.
그 한달간 살을 뺀다 한들 그게 평생가는 습관은 둘째 치고, 일년이라도 지속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떤 생각과 기분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걸까요?
그것은 비참함과 초라함, 분노의 감정이 아닌 즐거움과 기쁨입니다.
하지만, 살찐 내 모습을 보고 바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다만, 비참함과 기쁨의 중간 단계인 ‘수용’은 할 수 있습니다.
수용의 태도는 마음을 차분하고 침착하게 만듭니다. 지나친 절식이나 갑작스러운 운동을 경계해줍니다.
수용의 기분은 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살 찐 원인과 그 대처 방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살이 10kg나 쪘네…작년에 내가 스트레스가 많았구나…갑자기 단 것을 많이 먹긴 했지…음, 단 것을 덜 먹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명상을 시작해볼까?’
이처럼 차분하게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과 실행 방안에 대해 생각하는 여유를 줍니다.
무엇보다 ‘수용’은 살 찐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만든답니다.
자신이 살 찔 수 밖에 없었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스스로에게 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수용의 태도는 궁극적인 적극적 방법이고 다이어트를 가장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당신의 외모는 언제나 변화무쌍할 수 있습니다.
100kg의 초고도 비만이었던 제가 경험했던 사실이기에 자신 있게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지금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날씬한 몸으로 변화될 것을 믿으세요!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http://blog.naver.com/karma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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