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늘어날수록 뇌는 점점 작아져
복부비만은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러한 뱃살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복부비만이 뇌의 크기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나이와 환경이 비슷한 성인 63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으로 비교한 결과, 복부비로만인 사람들은 식습관 및 인지 정서 학습을 담당하는 편도체에 더 많은 물이 생겨 있었고, 눈 바로 위에 있는 영역으로 보상, 처벌 등과 관계가 있는 안와전두피질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를 담당한 안토니오 콘비트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은 뇌 신경세포인 뉴런이 건강한 사람보다 적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인 사람은 염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 이 염증이 뇌 크기를 변화시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두뇌 활동 저하속도 22.5% 더 빨라져
뱃살이 늘어날수록 뇌는 점점 작아지고 뚱뚱할수록 두뇌가 더 빨리 늙는 것으로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런던대학 아카나싱마누 교수팀이 영국 공무원 6,401명을 대상으로 10년간 비만과 두뇌노화 간의 연구를 시행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같은 나잇대의 건강한 사람보다 두뇌 활동이 저하되는 속도가 22.5% 빨랐고, 뇌의 연령도 3.8년이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비만인 경우 혈중 당 농도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신진대사의 문제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로 이어지면서 뇌동맥 경화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당분 과다 섭취도 뇌손상 유발해
당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비만의 원인이 되는데, 이러한 당분의 과다 섭취가 뇌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전문의 아그네스 플로엘 박사는 당분의 지나친 섭취가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위축과 이에 따른 기억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포도당의 장기와 단기 혈중수치가 모두 높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떨어지고 해마의 크기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도당 과다 섭취가 해마의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비만을 유발하는 것뿐 아니라 뇌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비만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우리의 뇌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내 몸에 수없이 많은 문제점을 만드는 비만! 당신에게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한 필수항목이라는 점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 칼럼 제공 : 쥬비스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