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명절 연휴인데요, 명절 연휴에 다이어터들의 마음가짐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살이 찔까 두려운 마음에 조절해가면서 음식을 먹는 다이어터들과 어차피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먹는 다이어터들이 있죠.
오늘은 후자를 선택한 다이어터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주려 해요.
명절에 마음껏 먹어서 불어난 급 찐 살을 뺄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 텐데요, 마음 편히 먹고 다이어트 준비가 된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급 찐 살은 사실 살이 아니다?!>
급 찐 살이라 하면 말 그대로 급하게 찐 살을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급하게 찐 살은 지방보다는 글리코겐이 늘어났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운동 에너지를 글리코겐이라 하는데요, 글리코겐은 많은 양의 수분과 함께 간이나 근육에 저장돼요.
그렇게 늘어난 글리코겐 때문에 몸무게를 쟀을 때 살이 쪘다고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글리코겐을 줄이는데 필요한 칼로리는 지방을 줄이는데 필요한 칼로리의 7분의 1에 불과해요.
그래서, 지방보다 훨씬 빼기 수월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급 찐 살(글리코겐) 없애기는 일도 아니게 되죠.
하지만, 글리코겐은 2주 안에 모두 빼야 하는데요, 2주 안에 소비되지 못한 글리코겐은 지방으로 바뀌면서 더욱 체중을 줄이기가 어려워져요.
그렇기 때문에 2주라는 시간 안에 모든 글리코겐을 소비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어요.
<급 찐 살을 방치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급 찐 살은 2주 안에 빼야 지방으로 저장되지 않고 원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이에 실패하고 우리가 먹은 글리코겐이 그대로 지방으로 저장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많은 양의 글리코겐들이 지방이 되어 비만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죠.
더불어, 다이어트할 때 지방과 함께 미네랄이 빠지면서 뼈가 약해질 수 있는데요, 살이 갑자기 찌면 지방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뼈가 더 약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뉴욕의 한 의료센터 연구 결과에서는 “3~5kg의 체중 변화를 자주 다이어터가 일반인보다 심장 발작이나 심정지 확률이 높다.”고 전했어요.
그래서, 살이 급하게 쪘다고 느꼈을 때 빨리 빼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볼 수 있죠.
<급 찐 살을 어떻게 빼면 될까?!>
급 찐 살은 위에서도 말했듯 2주 안에 빼야 글리코겐들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살이 갑자기 쪘다고 해서 놀란 마음에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러면 요요현상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요.
그러니, 식사량은 평소보다 2~30% 정도 줄이는 것이 좋아요.
또, 식욕을 억제해주거나 독소 제거 효과가 있는 음식들을 먹으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몇 가지 예를 들면, 식이섬유가 많아서 식사량을 조절해주고, 독소 제거 효과도 있는 양배추가 있어요.
그리고, 레몬 물도 자주 마셔주면 포만감을 만들어주고, 이뇨 작용도 도와서 몸 안에 있는 독소를 배출해줘요.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것은 사과인데요, 식사 30분 전 먹는 사과 한 개는 포만감을 늘려주고 식욕 억제에도 좋다고 해요.
그럼, 이렇게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 연휴 동안 쌓인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위주로 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근육에 저장되어있던 글리코겐들이 소비될 수 있겠죠.
또, 근력운동과 함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부종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너무 격하게 하면 오히려 부종이 더 늘어날 수 있어요.
그러니, 가벼운 걷기나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을 해주면서 체온을 올려 부종을 없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