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다이어트 신에서 인사드리게 된 상담영양사 정은아입니다.
앞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한 좋은 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어느덧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올해 다이어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기본원칙은 평소보다 먹던 식사량을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높여 칼로리를 소비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다이어트 상담을 하면서 체중이 더디게 빠지거나, 빠지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을 5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이 중의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남들보다 두 세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다이어트 위해 어떻게 식단을 구성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밥이나 고구마, 단호박 등 영양소가 탄수화물로 편중된 식단이나 과일이나 단백질만 먹는 식단은 영양소 불균형으로 다이어트의 효과를 떨어뜨립니다.
스스로 잘못된 식습관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영양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 이전보다 복합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 채소 등의 섭취를 늘려야 하며, 동물성 식품과 다량의 과일 섭취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정적인 생활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해당됩니다.
칼로리 소모량은 활동량에 비례하므로, 비교적 실내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장인이나 정적인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비만을 불러일으킨다는 결론이 따라 옵니다.
정적인 요가나 스트레칭, 명상을 통해 운동에 취미를 붙인 후 자신에게 맞는 헬스, 필라테스, 테니스, 탁구 등의 운동법을 다양하게 시도해보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수면시간이 불규칙한 경우입니다.
식욕과 가장 관련 깊은 것이 수면입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어 식욕을 억제하는 반면, 잠을 잘 못 자면 피곤하여 자꾸 음식을 찾게 만드는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해 식욕 촉진을 일으킵니다.
또한, 숙면을 돕는 천연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뇌의 시상상부 송과샘에서, 밤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칼로리를 태우는 갈색 지방의 생성을 자극하여 지방 연소를 도와주며, 식욕 통제에 도움을 줍니다.
밤에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든 다음, 12시 이전에 잠들어 7~8시간 정도의 깊은 잠을 자야 합니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호르몬에 의해 체중이 증가하거든요.
교대근무로 불가피하게 밤낮이 바뀐 경우라면, 식습관과 운동으로 잘 조절해 나가보세요!
네 번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입니다.
다이어트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교감신경 흥분상태가 지속되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양을 증가시켜 지방이 축적됩니다.
특히 복부의 지방세포는 다른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코르티솔 수용체가 최대 4배 많아 복부에 지방이 잘 쌓입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식욕을 촉진해 체중감량을 방해합니다.
이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즐기면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다섯번째, 체중감량이 항상 실패로 끝난 경우입니다.
한약, 원푸드, 보충제 등의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체중감량과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면서, 다이어트의 실패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러면, 다이어트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켜 결국에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바뀔 뿐만 아니라 체력저하, 무기력, 어지럼증, 자존감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다이어트는 현실적인 체중감량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 동안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면,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매일 식단일기와 생활 습관 등을 작성하며,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리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평소 먹던 양보다 1숟가락씩 적게 먹기, 오늘은 밀가루 안 먹는 날, 만보 걷기 등의 작은 생활습관을 세워, 하나씩 교정해 나가세요.
작은 성취감이 쌓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내 몸에 익숙해진다면, 이번 다이어트는 성공할 겁니다!
※ 칼럼제공: 비타민한의원, 정은아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