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약 640 여 개의 골격근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3가지 근육만 잘 지키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해요.

바로, 골격근 중에서 중력에 맞서 몸을 세워주는 항중력근이 장수근육인데요.

이 항중력근이 없다면, 우리는 땅으로 끌어당기는 중력을 못 버티어서 똑바로 걸어 다닐 수가 없다고 해요.

자, 그럼 우리 몸을 꼿꼿치 세워 장기와 혈관, 관절의 노화를 막아주는 3가지 항중력근의 정체가 뭔지 만나볼까요?

1. 둔근(엉덩이 근육)

첫 번째 장수근육은 바로, 엉덩이 근육 ‘둔근’이에요.

예전에도 말씀 드린적 있지만, 둔근이 약해지게 되면, 관절의 노화가 빨리 진행돼요.

특히나엉덩이와 무릎은 떨어져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 굉장히 연관이 깊어요.

둔근은 상체의 무게를 견디고, 하체로 가는 무게를 분산시키는 몸의 중심 역할을 해요.

그래서, 둔근이 약해지게 되면, 상체의 무게가 무릎으로 더 쏠리면서, 무릎관절에 무리가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관절염이 악화되어서 통증도 심해지고, 덜 움직이게 되면서 둔근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어, 악순환의 일어날 수 있어요!

따라서, 둔근강화로 자세를 유지할 때 구부정하지 않게 도와주는 운동들을 하면 좋은데요.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었다 놓으며 둔근에 힘을 가하는 힙쓰러스트나 넓은 자세로 무릎을 벌리고 앉아 엉덩이를 뒤로 밀며 앉는 스쿼트 등이 해당돼요.

2. 복근(혈관 노화를 낮춰주는 장수근육)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자연스레 주는 데, 배의 경우 복근이 감소하면서 뱃살이 늘어나기 쉬워요.

복근이 줄면서 복부 사이에 지방이 늘어나는 데, 내장 사이까지 지방이 끼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면, 지방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독소를 생성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리고, 복근이 없어지게 되면, 몸 전체에 중심을 잡고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되어, 허리 근육도 못쓰게 되고, 요통도 쉽게 와요.

따라서, 몸을 바르게 세우고 허리근육을 강화해 척추의 부담을 줄이는 데 복근사수가 굉장히 중요하죠.

복근이 늘어나면 체중이 늘었을 때 허리에 가해지던 부담도 줄어들지요.

복근에 도움되는 운동으로는 하복부 대표운동 레그레이즈와 크런치가 있어요.

레그레이즈는 바닥에 누워 천장을 보고, 다리를 공중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으로, 간단하지만, 복근을 키우는 데 효과가 좋은 운동이에요.

또한, 크런치는 상복부의 근육을 단련시키면서 복부 주변에 군살을 제거해주지요.

3, 척추기립근 (가슴과 등쪽 근육)

척추기립근은 가슴과 등쪽 근육을 말하는데요.

척추기립근이 약해지면, 자세를 꼿꼿하게 세우기 힘들어져서, 구부정한 자세를 유발하게 돼요.

이런 자세는 흉곽을 압박하면서 폐와 심장까지 누르게 되어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켜요.

또한, 척추기립근이 약화되면 장기능을 저하시켜, 장운동에 문제를 일으키고, 더 심할 경우 장기가 원활한 활동을 하지 못해 노화되기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척추기립근을 바로 세우는 동작을 어렸을 때부터 습관화해서, 장기의 노화도 막고, 허리나 등근육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래요.

척추기립근을 지켜주는 운동으로는 많이 알려진 슈퍼맨 운동이 있죠.

배를 깔고 누워서 등을 활처럼 굽히고, 가슴 위쪽과 골반 아래쪽을 모두 땅에서 뛰운 채로 버티는 운동이에요.

자, 우리 3대 장수근육 잘 지켜서, 몸도 예쁘게 만들고, 노화도 늦춰보도록 해요!

※ 내용참고: 채널A, 나는 몸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