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피로가 빨리 온다'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실일까요?
네, 살이 찌거나 비만인 경우 만성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고 해요.
비만이 만성피로의 원인 중 하나인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잠이 잘 안 오고, 먹어도 계속해서 배가 고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그래서 갑작스레 살이 많이 찌기도 하고요.
또, 비만해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피로물질이 더 잘 쌓이게 되어, 피로를 누적시킬 수 있어요.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혈액 속에 피로물질 ‘젖산’이나 '활성산소'가 체내에 축적만 되고, 제대로 배출이 안되어서, 몸을 계속 피로하게 만든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도 이 활성산소가 많아지니,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하셔야 해요.
더불어, 비만해지면 생기기 쉬운 지방간이나 간 기능 장애로 피로한 것일 수도 있어요.
지방간은 전체 간의 5% 이상이 지방인 경우로,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여서 혈액과 림프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간 기능이 저하되는 건데요.
보통, 과다한 영양섭취나 음주가 문제가 돼요.
과잉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어서 간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고, 지방간을 유발시킨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영양불균형으로 생기기도 해요.
지방간과 피로해소를 위해서는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중요해요.
과다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는 지방간을 일으키는 중성지방을 생성시키거든요.
하루에 300~400g정도의 적당량의 탄수화물만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또, 수면습관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야행성인 경우 새벽에야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적은 수면이 반복되면 비만은 물론 자율신경계에 불안정을 가져와요.
그래서, 별다른 질병 없어도, 몸이 쉽게 피로해지죠.
더구나, 야식까지 먹는다면, 몸의 기관이 쉬지 못하고 다시 소화를 위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해져요.
특히, 기름진 치킨이나 당 많은 도넛 등은 식욕을 계속 당기게 하니, 밤에는 되도록 안 드시는 게 좋아요.
실제로, 고지방 음식은 비만을 유발하고 인지능력을 약화시키며, 정신적 피로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비만하면서 피곤할 때는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비만 자체도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그렇기 때문에, 피로감을 극대화시키고, 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을 함께 없애는 게 급선무랍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은 필수예요.
최대한 활동량을 늘리고,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되, 하루에 30분 정도는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셔야 피로해소에 도움이 돼요. 이건, 혈액순환과 숙면에도 좋답니다.
단, 잠자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마치셔야,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아요.
또, 토마토, 오렌지,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비타민 C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즐겨먹는 습관도 도움이 돼요.
체중관리는 물론 항산화 성분이 많아 체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 피로회복을 도와주거든요.
살이 찌면 피로감도 배가 될 뿐 아니라, 간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건강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몸 관리 게을리하지 말도록 해요!
다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