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다이어터 분들은 물론, 각종 운동 선수들에게 몸에 필요없는 피하/내장 지방은 기량이나 컨디션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을 형성하는 것은 조절 불가능한 외부 환경, 호르몬 등 영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절 가능한 요인 때문에 쌓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식습관 입니다.
오늘은 이 식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욕을 다스리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식욕은 우리의 기분(mood), 호르몬, 신경화학물질(neuropeptide) 등, 다각도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식욕 조절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본인이 질병 상태에 있는 것인지,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단계인지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래의 거식증과 폭식증의 진단기준을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다수의 분들은 여기에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당되는 분들은 의료 기관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그렇지만, 반복되는 식단조절 실패로 인해서 체중 증가가 발생하거나,자괴감에 빠지고, 우울해지는 분들께는 아래의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생물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체중 또한 항상성의 영향을 받으며, 체중조절점(Set point)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절점이라는 것은, 장기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체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식욕에도 적용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평소 1주일에 3번씩 피자 1판을 먹어야 만족하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 과체중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장 내일부터 고강도의 운동을 하고, 피자는 끊고, 삶은 계란과 채소만 먹으라하면, 그 사람은 정말 괴로워하겠죠.
“피자를 먹으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그널을 계속 주게 되면, 머릿속에서 피자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결국 며칠 못 가서 한 번에 1판 먹던 피자를, 그 이상의 양으로 폭식하게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강압적인 식단이 쉽게 실패하는 이유이지요.
그럴때는 발상을 바꿔보면 됩니다.
“피자를 먹으면 안된다.” 보다 “1주일에 3번씩 피자 반 판만 먹자.” 로요.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아도, 과거보다 먹는 양이 현저히 줄었으므로,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체중은 줄 것입니다.
이를 장기간 유지하면, 전에는 피자 1판을 먹어야 만족하던 체중조절점이피자 반판을 먹어도 만족하는 새로운 체중조절점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식욕조절은 하루 아침에 다 끊는 방법이 아니라, 체중조절에 도움되지 않는 음식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방법의 성공확률이 더 높습니다.
연예인들이 한다는 비정상적인 식단은, 그들도 장기간 지키지 못합니다.
비정상적인 식단으로 단기간 살을 빼려고 달려들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하세요!
※ 칼럼제공: 닥터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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