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 입니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보통은 자극적인 감정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강력한 자극이 계기가 되곤 하는데, 주로 타인들이 주는 자극들입니다.
갑자기 냉담해진 남자친구나 혹은 가족들의 압박, 또는 또래 친구들로부터 느끼는 질투심 등등.
나 아닌 외부인들이 보내는 말이나 행동을 통해 모멸감, 수치심, 두려움, 불안등을 느끼면 그것을 다이어트를 통해 해소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근본 문제는 그 감정을 느끼는 내 생각이 문제지 그것은 살과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살을 빼라고 자극을 주는 가족들은 당신의 건강과 사회생활이 염려되어살을 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냥 습관적으로 혹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인이 갑자기 냉랭해졌다고 그 이유가 꼭 당신의 몸무게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내 모든 문제의 근본이 살을 빼면 사라질 거로생각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다이어트는 늘 단기간에 어떤 눈부신 결과를 기대하게 됩니다.
한두 달 안에 10kg을감량하겠다고 결심하는데, 그런 식의 다이어트는 반복적인 요요 현상과 자기 학대를 불러옵니다.
몸무게에 일희일비하게 되고 늘 뚱뚱한 자신을 초라하고 못난 사람으로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타인의기대나 나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 아닌 자신에 대한 사랑과 건강회복이 목표라면 시작이 달라집니다.
우선은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몸 상태부터살펴봅니다.
요즘의 내 컨디션이 어떤지 체크해보고내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이 무엇인지도 스스로 물어봅니다.
연인인지 친구 관계인지 아닌 직장인지 공부인지 등등 각자 처한 환경에따라 모두 다르겠지요.
정서적 스트레스가 별로 없어도 과도한 업무나 노동도 큰 스트레스의 한종류입니다.
인간은 섬세하고 예민한 부분이 많아서 적당하게 사적인 시간도 가져야하고 몸도 적당히 쉬어줘야 더 잘 돌아갑니다.
지나친 가사 노동이나 과도한 회사업무는 우리의 정서가 숨 쉴 틈이 없게되고 장기간 지속하면 중병이 발생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우울함이나 대인기피로 시작되고 결국 몸의 병으로까지 발전하게됩니다.
어쩌면 우리의 비만도 스트레스로부터 받은 독성이 해독되지 않아 쌓여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몸은 슬프고 우울하다고 절규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이 좋아하고 기뻐하는 야채와 과일을 선택하기 위해선 무엇을 먹을지선택할 때 정서가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어력이 생기며, 무언가로인해 지치거나 흥분상태가 반복되면 우리는 자제력을 상실하게 되고 폭주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의 운동은 억지로 하게 되는 또 다른 노동일뿐입니다.
몸과 마음은 쉬고 싶고 놀고 싶은데 자꾸 “먹지마, 운동해!” 하게되면 내 무의식은 반발심만 형성되고 결국은 폭발하게 됩니다.
내 몸과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어주세요.
책상 앞에 지나치게 앉아 있으면 몸은 지치고 마음도 지칩니다.
밖으로 나가 바람 쐬고 친구도 만나고,영화도 가끔 봐주어야 내 마음도 위로받고 즐거워집니다.
우리는 기계도 아니고 노예도 아닙니다.
다그치고 몰아붙여서 될 것이라면 우리 모두 노예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민한 몸과 마음을 잘 위로해주고 다독여주세요.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겨울이 오기 전에 더 따뜻해지는 마음으로 바뀌시길 바랍니다.
이번 한 주는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진정으로 선택해보는 한 주가 되길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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