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하는 체중 때문에 속상하실 때 많으시죠?
다이어트에 있어서 기본 척도로 체중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양 상담을 하다 보면, 특히 월요일에는 갑자기 올라간 체중 때문에 괴로운 마음을 고백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 주말에 과식이나 폭식, 무거운 음식을 즐겼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정말 기존대로 건강하게 잘 유지했는 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움직이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럼 누구라도 ‘속상하고, 이 다이어트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이럴 바에는 그냥 먹고 싶은 음식 먹고 말지’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체중의 움직임에 흠칫할 때가 있지만, 체중보다는 그 체중을 구성하는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여성들의 경우 그날이 다가오는지부터 체크할 것
생리 전에는 우리 몸이 임신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분이나 영양분을 축적하고, 또한 이렇게 축적된 영양과 수분을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식욕이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 기간에도 개인차는 있지만 1~2kg 심할 경우 3kg 정도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단순 음식의 무게
당연히 섭취하고 나면, 음식의 양만큼 무게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건조된 식품들이 아니고서야 수분의 양이 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과식이 반복되면 그때는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죠?
3. 수분의 무게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 음료, 커피, 물 등 또는 짜게 먹었을 때 내 몸이 잡고 있는 수분 등이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운동하거나 음식을 먹으면 근육도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그 무게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4. 근력의 무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근력운동을 꾸준히 진행한다면, 근력이 늘고 체지방이 감소하면서 체중 자체에는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줄자 등으로 둘레를 측정해보거나 평소 안 맞는 청바지 등을 입어보면서 둘레가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체중이라고 하여 같은 체성분을 가지고 있진 않기 때문에, 충분히 더 슬림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수분 부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운동이나 음식 섭취로 근육이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데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체지방 등이 감소하면서 수분도 같이 빠지게 되면, 초반에는 근력이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은 그렇게 크지 않고 꾸준히 식사와 운동을 진행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5. 변의 양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화장실을 잘 못 가는 경우들이 발생하는 데 화장실을 가서 변을 보는 것으로 적게는 200~300g정도 많은 사람은 1kg 정도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음식량이 줄면, 변의 횟수가 줄어 변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몸은 또 금방 적응하게 되니 섬유소와 수분 섭취만 꾸준히 해주시면, 이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체중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고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주는 수치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체중보다는 체지방 감량에 좀 더 집중한다면, 잠깐의 체중의 움직임이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 하게 할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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