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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다이어트는 현실이다!
댓글 31 · 조회 5813 · 좋아요 18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다이어트신 칼럼’에서 정확한 다이어트 정보들을 알기 쉽게 풀어드릴 비만주치의 최보윤 원장입니다. 저도 매일매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다이어터로서, 다이어트신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보통 의사가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론만 줄줄 말만 하면 다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실제로 수년간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같은 다이어터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현실’입니다. 아무리 이론에 바삭해도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으로 하루 세 끼를 다 챙겨 먹되, 칼로리를 평소보다 500kcal 정도 적게 먹으면, 1주일에 0.5kg, 한 달에 2kg이 빠진다”라는 게 의학 교과서에 나와있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그런데 하루에 500kcal를 적게 먹으라고 하면, 어느 정도 적게 먹으라는 건지, 구체적으로 감이 오시나요? 칼로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보통 사람의 경우, 500kcal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실 거예요.


500kcal는 밥으로 말하면 1공기 반 정도에 해당하는데요. 설사 이걸 안다고 해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 게 좋을지 몰라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레지던트 시절을 겪으면서인데요. 레지던트 때에는 누가 밥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알아서 병원 식당에서 먹거나 시간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거나 그 시간도 없으면 굶어야 하죠. 저는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에 빵이나 과자가 왜 이리 당기는지,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도 않고 보상심리로 먹다 보니 체중만 늘어갔죠.


늘어나는 뱃살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해보겠다고, 교과서에 나온 대로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500kcal 줄이는 것조차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예전 레지던트 시절의 평범한 일상을 예로 들어볼게요.

일단 아침시간은 씻고 머리 말리고, 옷 입고 나가기에도 빠듯하잖아요. 그런데 다이어트 교과서에는 아침을 꼭 챙겨먹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참 쉽지 않은 일이죠.



그리고 점심. 집에서 나올 때에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동료들이 오늘은 짬뽕이 당긴다면서 중국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가지만, 중국집에서 500칼로리 안 넘는 음식을 찾기란 힘들죠.




그리고 저녁. 당직이라 병원 의국에서 동료들과 간단히 밥을 먹고,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먹으리라 다짐하고 있는데, 내일 생일인 친구를 위해 생일 케이크 파티를 하자고 하네요. 그리고 케이크 한 조각씩을 주는데.. 또 빼기 그래서 300kcal 짜리 케이크 한 조각을 먹고 마네요. 여기에 우유까지 같이 마시면 400kcal!



일과를 마치고 잠을 자려는데, 새벽 2시에 응급실 콜이 옵니다. 응급실 환자를 1시간 정도 보고, 일을 마치고 당직실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테이블에 놓여있는 프링글스가 보이네요.


‘안 먹을 거야’ 외치며 TV를 켰는데, 마침 티비에서 프링글스 광고가 나옵니다. 과자 먹는 소리를 들으면 웬만한 인내력 아니고는 참기 힘들죠. 그럼 ‘딱 2개만 먹어야지’ 하고 뚜껑을 열었는데. 반 통을 먹고 잡니다.




아마 제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치며 공감하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업무 스트레스, 사람 스트레

스 받으며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다이어트 계획을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 칼럼을 연재하면서 최대한 현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직장동료가 중국집 가자고 할 때 다이어터로서 대처 노하우, 새벽에 과자가 당길 때 먹지 않는 노하우 등 현실생활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Tip들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다이어트의 기본 개념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개념이 바로 서야 실전에서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찾아와도 스스로 대처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 칼럼제공 : 닥터스키니, 의사 최보윤

http://blog.naver.com/ardente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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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 dms342
  • 02.08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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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s342
  • 02.08 13:07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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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s342
  • 02.08 13:07
  •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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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노야
  • 01.22 05:28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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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ㄴ뚜ㄴ
  • 12.14 18:44
  •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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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쭉빵여자
  • 12.13 23:39
  • 기대기대 빨리올려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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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방울근육
  • 12.12 07:57
  • 스트레스로 인한 보상심리... 공감 팍 팁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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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자리바꾸기!!
  • 12.11 19:51
  • 오~~완전 기다려져요~^^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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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키로도천
  • 12.11 07:44
  • 언제부터연재되나요빨리부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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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dus1919
  • 12.11 00:11
  • 악 ㅠㅠ빕스 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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