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다이어트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수면이 불규칙해지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폭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밥맛이 없고, 위장장애가 발생해 단기적으로는 체중이 감소할 수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수면부족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식습관이 불규칙해지므로 다이어트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수면과 다이어트에 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40분 정도인 실험 대상자들을 모아 5일간은 5시간씩 재우고, 다시 5일간은 9시간 동안 마음껏 자도록 했어요. 대신 깨어있는 동안은 각자 원하는 대로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했죠. 열흘 뒤 실험 자들의 상태를 체크해본 결과, 9시간씩 잘 때보다 5시간 잘 때의 체중이 평균 0.8kg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기에서 포인트는 잠자는 시간 외에 어떠한 것도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실험자들은 잠을 못 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식욕증가’라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에요.
잠자는 사이에는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는 행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살찌기 쉬운 위험 요소들로부터 멀어지지만.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 더 오랜 시간 노출된다는 것이죠.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 몸은 잠이 부족하면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분비되고, 숙면을 취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는 것이에요. 오히려 잠을 자면 음식을 먹는 행동이 제한되는 것뿐만 아니라 식욕억제 호르몬이 분비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자~그렇다면 이성적인 숙면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실험결과를 종합해 보면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이 가장 좋다고 해요. 수면 시간은 장 운동이 둔화되고 체온이 내려가는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6-7시에 기상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잠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잠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우울증이나 기면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아요. 건강한 수면 다이어트 하시라고, 아래에 불면증 자가 진단법도 함께 올려봅니다^^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길 바래요.
[미국 정신의학회의 진단 기준에 따른 불면증 자가 진단법]
1. 적어도 1개월동안 수면의 시작, 유지의 어려움 또는 피곤한 수면을 호소한다
2. 수면장애 또는 피로감이 사회적, 직업적 등 중요한 기타기능 영역에서 장애를 일으킨다
3. 수면장애가 기면증, 호흡관련 수면장애, 일주기리듬 수면장애, 수면수반증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4. 다른 정신장애에 의한 수면장애가 아니다
5. 장애가 물질이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 칼럼 제공 : 예신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