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빠르게 생성될까요?
예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주제로 일반 사람이 경험한 사례들을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보디빌딩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할 만큼 건장한 몸을 자랑하는 보디빌더 조차도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인해 당뇨병을 앓게 된 사례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 건강한 몸을 만드는 전문가라고 알려져 있는 보디빌더는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원인은 단백질 섭취량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체중 9.1kg당 약 7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즉, 체중이 64kg인 사람은 50g정도, 체중이 90kg인 사람은 70g 정도가 필요한 것인데, 이것은 두부 반 모 정도면 충분한 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정량 이상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들의 열량을 비율로 살펴보면, 단백질이 반, 지방이 반 정도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은 지방도 동시에 많이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한 가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동물성 단백질이 눈에 보이는 기름진 고기에만 함유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생선이나 닭고기 등의 흰 살코기, 우유, 계란에도 엄연히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디빌더가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여 당뇨병을 앓게 된 이유도 적정 섭취량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근육을 빠르게 생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루1kg의 닭 가슴살을 섭취하면서도 우유, 계란을 수시로 섭취했던 것입니다.
고단백 장기 섭취하면, 위험하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오히려 칼슘, 필수지방산, 철분 등의 영양소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당뇨병, 통풍,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신장결석, 만성피로, 두통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동물성 단백질 섭취하는 방법!
우리나라 식품영양학회에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품 구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과거에는 유제품에 속했던 콩과 같은 견과류가 최근에는 고기, 생선과 같은 단백질 식단에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가장 현명한 단백질의 섭취 방법은 규칙적인 식습관을 바탕으로 붉은 고기, 닭고기, 생선, 콩, 견과류 등의 다양한 단백질을 균형에 맞추어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양질의 단백질은 스트레스를 조절해주거나 지방 대사를 조절하고, 면역력을 유지시켜 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주 1~2회 정도 섭취하면서, 비타민B와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적시에 섭취해주지 못하면, 오히려 영양소 결핍으로 건강이 더 나빠질 수 있고 요요현상도 쉽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칼럼제공: 쥬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