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칼로리 외에 어떤 것들이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연령의 증가입니다.
연령의 증가는 체중을 찌게 만들 수도, 반대로 빠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노화는 점진적으로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제지방량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이에요.
근육이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필요한 에너지 총량이 점차 줄어든다는 것과 의미가 같으므로, 이러한 변화에 맞게 음식 섭취량을 점차 줄여나가야 합니다.
탄수화물이나 포화지방이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사용되지 못한 잉여 칼로리는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체조성을 악화시키다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절대적인 체중까지 증가시킬테니까 말이죠.
나이가 들면서 제지방 감소로 인해 어느 정도 체중이 변동 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며, 이를 인위적으로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이 유일합니다.
두번째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데요.
자신이 여성이고 생리가 불규칙하며, 중심성 비만 소견이 보인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원인이 아닐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내분비계 이상이 원인인 난소증후군은 체중과 같은 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대사증후군을 발병시킬 가능성이 높아, 의사의 처방에 따른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세번째로는, 장내에 미생물 환경입니다.
뱃속에 뚱보균이 많으면, 덜 먹어도 살이 찌고, 날씬균이 많으면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하지요.
원리를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뚱보균은 단순당을 매우 잘 분해하고, 날씬균은 식이섬유를 잘 분해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설탕 케이크를 먹는다고 해도 뚱보균이 많은 사람의 이용률이 훨씬 높으므로 같은 양이라도 더 쉽게 찌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균이 많이 서식하는 장 환경을 만든다면 체중관리에 유리하겠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야채의 섭취는 늘리는 겁니다.
장내 서식하고 있는 박테로이테데스균주(뚱보균)와 피르미쿠테스균주(날씬균)의 조성은 우리가 평소 꾸준히 먹어온 음식이 만들어 내 결과입니다.
내 뱃속에 뚱보균이 원래 많이 살던 것이 아니라 단순당과 같은 영양소를 많이 먹었더니,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뚱보균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니까 말이죠.
네번째는, 수면시간과 질입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체중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단기적으로 잠을 자지 않아서 칼로리를 조금 더 사용할 순 있겠지만, 이것은 장기적으로 깨어있는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해서, 총량 측면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면 시간이 짧다는 것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깨어있는 대신 음식 섭취할 기회가 열려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적정 수면시간은 7.5시간입니다.
다섯번째로는 흡연과 음주인데요. 흡연은 단기적으로는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맛을 느끼는 감각이 둔화되어 음식에 대한 섭취 욕구를 미약하게 나마 감소 시킬 수 있고, 그 자체로 독이므로 인체는 해독하기 위해 역량을 쏟을 수 밖에 없어, 흡연을 위해 이동하거나 움직이는 칼로리도 어찌 됐건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위해 담배를 피우는 건 어리석은 일이죠.
술은 알코올 중독자급으로 안주도 없이, 허구한 날 마시면 살이 빠질 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음주는 거의 대부분 체중증가나 근합성의 저해, 건강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호식품을 자주 즐기는 분이라면,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칼럼제공: 트레이너 스피릿
http://www.youtube.com/c/트레이너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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