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일어나서 밥을 먹을까 아니면 아침식사를 포기하고 좀 더 잘까' 하는 고민이다. 가끔 피로를 느끼는 날이라면 잠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과학자들은 가급적이면 아침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공복인 상태에서 점심을 먹으면 점심식사만으로는 충당이 안되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 야식을 먹게 될 확률이 높아져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제대로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게, 아침식사를 거르면 우리 몸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복부비만이 심해진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체중도 줄어든다. 이는 소비할 칼로리가 공급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해두었던 칼로리를 소비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아침을 거르는 방식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경우,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게 된다. 문제는 되돌아간 체중이 복부에 집중된다는 것인데, 이전과 동일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몸 속 염증이 심해진다
심장병, 관절염, 암 등의 질환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더욱 더 활발하게 증식하게 되는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염증 수치가 떨어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주장으로 간헐적 단식을 선호하는 다이어터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영양소 결핍이 일어난다
식사를 거를 때는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무작정하게 되면 영양결핍으로 이어져 신체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의 균형도 깨질 수 있다. 또 앞서 말했던 간헐적 단식을 하고 싶다면, 영양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식단을 구성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반복적으로 아침을 거르게 되면 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20% 증가한다고 한다.
복부비만은 장기를 둘러싸고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이므로 장기로 가야 할 영양성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등 성인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혈압 수치, 호르몬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칼럼제공: 예신 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