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계획된 식단을 잘 지켜 먹다가 갑자기 어딘가에 홀린 듯이 허겁지겁 음식을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집에 가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지! 결심했지만 퇴근길 솔솔 풍겨오는 튀김과 떡볶이 향에 이성을 잃어본 적 있으신가요?
다이어트 상담을 통해서도 이런 사례를 많이 들어왔지만, 저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섭취를 하다 보면 배부름을 넘어서는 폭식의 기운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왜 우리는 폭식을 하게 될까요?
1. 너무 적게 먹고 있진 않은가? 너무 배고픈 상태는 아닌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갑자기 식사량을 확 줄이고, 음식의 간도 확 빼버리고, 누가 봐도 심심하고 재미없는 식단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며칠은 의지가 불끈해서 유지하겠지만, 이내 금방 지쳐버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먹고 싶은 음식의 냄새라도 맡게 되면 과식 또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요요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중간마다 건강한 간식으로 너무 배고픈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샐러드 같은 단일 메뉴보다는 밥과 다양한 반찬으로 먹는 것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2. 과도한 운동을 하고 있진 않은가?
너무 고강도의 운동이나 과격한 운동은, 식욕을 급증시킬 수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일수록 당연히 에너지 소비가 커지고, 그만큼의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이 올라가게 됩니다.
살이 빨리 안 빠진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운동을 추가하는 분들께서 계십니다.
운동 역시 식사와 마찬가지로 내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강도의 운동보다는 매일매일 꾸준히 운동하며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과의 식사 중, 먹고 싶지 않아도 먹고,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적인 문제 때문일 수도 있고, 남을 의식하는 나의 태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면 혼자 있을 때 양껏 음식을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원하는 부분을 정중하고도 분명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폭식을 하게 되는 계기는 3가지가 더 있는데요, 다음 칼럼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꼭 오늘의 폭식의 계기를 잘 살펴보고, 여러분들도 폭식하지 않는 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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