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운동? 식단?
네, 물론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그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현재의 내 몸 상태는 전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나의 선택들과 순간의 즐거움, 또는 게으름, 무절제함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의 잘못된 생활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인지하고 캐치해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무조건적으로 공식처럼 닭 가슴살과 샐러드만 먹는 것이 아니라,
외식을 좋아하고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외식을 줄여보고, 식후에 달콤한 커피를 즐긴다면 커피를 줄여보고, 식사속도가 빨라 음식을 잘 씹지 않는다면 꼭꼭 씹어먹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면 한 번이라도 더 일어나서 스트레칭이라도 하는 등의 나의 생활 전반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닭 가슴살에 샐러드, 운동 몇 시간’을 강행하게 된다면, 체중 감량이 끝난 뒤 요요라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요요라는 것은 원래 나를 살찌게 한 습관들로 돌아갔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량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음식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서 체중만 줄여놓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즐기고, 재료 본연의 맛을 음미하고 찾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고, 운동에 재미를 붙여야 합니다.
즉, 장기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에 대해 조사도 하고 준비물들도 빠짐없이 챙기려고 리스트를 만들기도 하지요.
그러니 단순히 먹는 것을 참는 다이어트가 아닌, 하기 싫은 운동을 억지로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진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내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작은 것들부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단순 몇 kg의 감량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고 늘씬한 몸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니까요.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http://post.naver.com/happyjin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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