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즐겁고, 순간적인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제2의 ‘뇌’라고도 불리는 장의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법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지킨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는 물론 감정적, 정서적으로도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장이 제2의 뇌라고 불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리가 오늘 집중해볼 부분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뇌가 아닌 장에서도 분비된다는 것입니다.
‘세로토닌’은 사람들의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입니다.
우리의 장을 건강하게 하면, 행복 호르몬을 잘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 속에는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균들이 살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 중에는 유익한 균도 있고, 유해한 균도 살고 있습니다.
유익한 균을 늘려야 당연히 장의 건강이 좋아지겠지요.
하지만, 요즘 우리가 먹는 식사들을 살펴보면, 끼니를 거르는 것은 일상다반사이고, 밀가루 위주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사, 염분 높은 식사 등의 비중이 높아 유익균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럼, 장내 유익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식사를 해야 할까요?
1. 유익균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 유익균이 많은 음식에는 청국장, 낫토, 동치미, 백김치, 김치, 유산균 음료 등이 있습니다.
- 우리가 사먹는 유산균 음료(장 음료)는 당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될 수 있으면, 피하거나 당류가 가장 낮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익균이 좋아하는 먹이를 함께 섭취한다
- 바나나, 양파 등에는 유익균이 좋아하는 올리고당이 들어있습니다.
- 천연 올리고당의 당도는 설탕보다 낮지만, 시판되는 올리고당의 경우 액상과당이 첨가된 경우가 있어,100%올리고당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도라지, 연근, 우엉, 돼지감자 등의 뿌리채소로 이눌린을 섭취합니다.
3. 유익균이 살기좋은 장의 환경을 만들어준다
-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 배를 따뜻하게 합니다. 되도록, 찬물은 피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일, 채소 등으로 식이섬유를 잘 섭취해줍니다.
- 우리 몸에 염분이 필수적이지만, 너무 짜게 먹지 않도록 합니다.
- 평소 활동량을 늘려 장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면, 배가 아프고 장이 꼬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장이 가장 먼저 반응을 합니다.
또한, 장과 정신병의 관계에 대한 논문도 있을 정도로 우리의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몸과 마음을 따로 볼 수 없다는 것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식사로 체중감량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하여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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