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식사기록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식사기록은 왜 하고 계신가요?
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기 위해, 내가 먹는 양을 체크하기 위해,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까 등등.
오늘 제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나만의 빅데이터’를 잘 만들자 입니다.
식사기록을 하면 좋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시고 이미 실천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무의미하게 기록만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본인의 패턴이나 식사량, 컨디션, 바이오 리듬을 체크해가면서 나라는 사람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조급함’ 때문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만의 빅데이터를 잘 구축해두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나만의 빅데이터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사기록을 하면서, 이 정도 먹으면 감량이 되고, 이 정도 먹으면 유지가 되고, 이 정도 먹으면 살 찌는 구나를 파악한다.
-메뉴에 따라서도, 이런 메뉴를 먹으니 이 정도 양에서도 감량이 되지만 이런 메뉴는 양을 줄여도 감량 속도가 더디구나를 파악한다.
-운동을 시작했다면 운동한 날의 식사패턴과 일상생활에서의 식사패턴도 살펴본다. 운동을 하기 때문에 식사량이 늘진 않았는지, 더 입맛이 없는지 등, 같은 메뉴를 먹었더라도 감량의 속도 등을 비교해본다.
-일상생활에서의 식사, 외식, 여행, 약속, 기념일 등 현저하게 늘어나는 식사와 그 후에 원래 패턴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등을 체크한다.
-생리 기간 전후로 체중의 변화, 변비나 설사 유무, 몸의 붓기 정도
-큰 이벤트성 사건에 의한 변화 유무 (이직, 개강, 방학, 휴가, 이사 등등)
참고로, 식사기록과 함께 눈바디도 함께 비교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는 생리 기간을 전후로 해서 섭취량이나 메뉴에 큰 변화가 없어도 체중변화가 생기거나 변비가 생겨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현상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기록을 통해 나의 바이오리듬, 컨디션, 체중변화 등을 파악한다면, ‘이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안정화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넘길 수 있게 될 겁니다.
다이어트는 실천도 중요하지만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나만의 데이터가 잘 쌓여가고, 그것을 잘 활용하게 된다면 잠깐의 체중의 증가, 감소는 우리 기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칼럼제공: 남진아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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