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아시 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 원장입니다.
요즘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인데, 면역과 함께 다이어트까지 도움이 된다면 더더욱 좋겠죠.
우리 몸의 면역은 장이 70%, 뇌가 3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일단 장이 건강해야 하고, 장 건강을 지키려면 몸의 독소를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 같은 때는 해독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고,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해독은 면역력의 향상뿐만 아니고 몸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 도라지입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약초입니다.
주로 뿌리를 사용하는 데 생 것은 나물로 사용하고 말린 것은 한약재로 사용하며 한약재 이름은 길경입니다.
도라지의 맛은 약간 쌉쌀하면서 쓴맛이 납니다.
이렇게 쓴맛의 정체는 사포닌(saponin)인데, 이것이 기관지를 윤택하게 만들어 기침을 가라 앉히고, 가래를 삭이고 염증으로 편도나 인후가 붓고 아플 때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의 또 다른 효능은 체지방을 배출해서 몸 속 지방을 줄이는 것입니다.
도라지에 포함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해서 변비를 예방하고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사포닌과 식이섬유의 조합은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서 노인의 골다공증과 여성의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물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예방합니다.
도라지에는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분에게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어, 고지혈증과 심장병 뇌졸중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도라지는 독성이 없고 성질이 평이해서, 어떤 체질이라도 부작용 없이 오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섭취하는 방법은 달콤한 드레싱을 올려서 먹는 것보다는 나물 형태로 먹거나 도라지를 끓여서 차로 마시거나 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가래 기침이 많이 나온다면, 도라지와 배를 반반씩 섞어서 끓인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평소 호흡기가 유난히 약한 분이라면 도라지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먹는 양은 하루 20g 내외면 충분합니다.
간혹 소화력이 약한 경우 섭취량을 늘렸을 때, 소화가 덜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양을 조금 줄여서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올 겨울 다이어트와 독감, 면역, 해독 등이 걱정이라면 도라지를 활용해보세요.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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