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원장입니다.
오늘은 체질별 다이어트 ‘태양인’ 편입니다.
예전 TV에 ‘태양인 이제마’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신 이제마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그 후부터 태양인이 친숙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도 채 안 되는 드문 체질입니다.
그럼 자신이 혹시 태양인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은 작으며 다른 체질에 비해 머리가 크고 가슴의 윗부분이 발달해서 목덜미가 굵고 튼실하고 기세가 등등하며 강해 보입니다.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호탕해서 목소리가 굵고 리더십도 좋은데 간이 작다 보니 간혹 예민해지면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혹은 불면증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가 많아 창의력이 필요한 발명가, 작가, 연출가, 천재적인 예술가 중에 태양인이 많습니다.
태양인은 기가 위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하체가 약해져 허리 무릎 발목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나이에 비해서 정력이 빨리 떨어지고 여성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임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양인은 평소에 소변을 잘 볼 때가 건강한 상태입니다.
입에서 침이 많이 흐르면 건강의 적신호이며 만약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부종이나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상체보다 허리와 하체가 약하기 때문에 하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관절이 좋지 않다면 심한 운동을 오래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가벼운 하체 근력운동이나 기립근 운동이 좋으며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 태양인의 건강 관리 방법?!
태양인은 소양인과 같은 양인이므로 기본적으로 열이 많습니다.
더운 성질을 가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방의 온도를 덥게 맞추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사우나 한증막 같은 곳도 역시 건강에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태양인은 육식보다는 채식과 같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위장기능이 약하다면 모과차나 감잎차 같은 것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꿀, 인삼, 녹용과 같은 더운 성질의 보약은 태양인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기운이 없다고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태양인이 다이어트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오가피 차.
오가피는 두릅나무에 속한 낙엽관목인 오가피의 뿌리껍질을 건조한 것이며 쓰고 매운 맛이 납니다.
효능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양기를 보충해주고 풍을 예방하고 몸 안의 습을 제거 합니다.
소변을 시원하게 해소해주고, 부종제거와 동시에 혈액순환을 잘 되게 도와주고, 몸 안의 어혈을 제거 합니다.
태양인은 관절이나 다리의 힘이 약하고 양기가 떨어지기 쉽고 소변이 원활치 않아 만성피로와 습관적인 부종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것이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 오가피 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태양인에게는 최고의 보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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