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기준은 대부분 성장기에 형성이 되기 때문에 어른이 된 이후에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기준이 적절한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나 생각들이 이 시기에 잘못 형성되면 폭식이나 거식증 같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지금 이 시기를 형성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떨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센터가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의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녀들이 소년들보다 더 부실한 건강행태를 보였다.
하루 20분 이상 1주일에 3회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이 남학생 50.8%, 여학생 23.8%로 여학생이 남학생의 반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살찌지 않았어도 뚱뚱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여학생이 34.7%로 남학생보다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종 SNS와 방송매체를 통해 노출되는 다이어트 방법이나 날씬한 사람들의 모습 등을 보면서 약 80%의 여학생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했으며,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체형과 체질이 다르다. 따라서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그저 보고 듣는 그대로 실천하거나 이 잘못된 기준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나를 힘들게 할 만큼 가혹한 것은 아닌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맞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까? 다음 중 내가 해당되는 부분에 체크해보자.
1. 살이 찔까 걱정돼 일주일에 5회 이상 식사를 제한한다.
2.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뚱뚱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3. 배가 부르면 살이 찔 것 같은 느낌에 일주일에 3회 이상 토한 적이 있다.
4.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이 든다.
5.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찔 것 같다.
6. 매일 아침 체중계로 몸무게를 체크하고 무게가 증가하면 금식한다.
7. 몸에 무리가 오더라도 계속해서 운동한다.
8. 일주일에 5회 이상 폭식한다.
해당 사항이 3개 이상일 경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건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
※칼럼제공 : 예신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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