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나, 음식, 음악 등 해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트렌드는 하나쯤 있기 마련이에요.

그중에는 다이어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해 다이어트 트렌드로는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예로 들 수 있겠죠.

그리고, 여기 ‘밀프렙’도 최근 세계에서 주목받는 다이어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식비를 아끼면서, 살도 뺄 수 있다는 ‘밀프렙’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 ‘밀프렙(Meal-prep)'이란?

→ 밀프렙은 영어단어 2개를 합친 합성어인데요, 식사를 의미하는 ‘meal’과 준비를 의미하는 ‘Preparation’이 합쳐진 용어예요.

다이어트 식단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 때 한 번에 최소 3일, 최대 일주일 치의 도시락을 미리 만들어서 챙겨 먹는 식단을 말하죠.

외국에선 ‘밀프렙’ 식단을 도전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체중 감량에 성공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죠.

그 중에서도, 해외 유튜버 Liezl은 밀프렙 식단과 운동을 12주 동안 병행한 결과, 약 13 kg를 감량했다고 해요.

이렇게 밀프렙 식단으로 인한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밀프렙의 인기는 커지는데요, 밀프렙의 특징에 대해 알아볼까요?

▶ ‘밀프렙(Meal-prep)'의 특징

→ 일반 가정에서는 식자재를 미리 쟁여두고, 많은 양의 음식을 하더라도 가족들이 나눠 먹으면 금세 바닥이 보여요.

하지만, 혼자 밥을 챙겨 먹는 1인 가구들은 양 조절에 실패하면 맛있는 음식도 버리기 일쑤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밀프렙인데요, 밀프렙은 자신이 준비해놓은 만큼만 먹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일이 없어요.

또, 밀프렙 식단은 미리 싸둔 도시락만 먹으면 되기 때문에 외식비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에요.

그리고,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들도 밀프렙 식단을 추천하는데요,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대로 식단을 짜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죠.

▶ ‘밀프렙(Meal-prep)' 만드는 법

STEP1. 밀프렙 계획 짜기

먼저, 식단을 짜서 내가 어떻게 밀프렙을 먹을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겠죠.

내가 하루에 몇 끼를 먹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또, 하루 섭취 칼로리는 남자는 2500 Kcal, 여자는 2,000Kcal가 좋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은 65:20:15로 맞추면 좋다고 해요.

‘나는 다이어트보다는 규칙적인 식사가 목적이다.’라고 한다면 칼로리를 좀 더 늘려도 상관없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상하기 쉬운 어패류나 유제품, 해조류 등은 웬만하면 빼는 것이 좋아요.

STEP2. 밀프렙에 필요한 장보기

이렇게 계획을 세웠으면, 음식을 만들 식자재를 사야 하는데요, 이때 불필요한 음식을 사지 않기 위해서 배를 살짝 채우고 가는 것도 좋아요.

만약, 밀프렙을 비슷한 식단으로만 진행해서 질린다면,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새로운 식자재를 사서 재미를 주는 것도 좋은 팁이에요.

STEP3. 밀프렙 만들기

장까지 다 봤다면, 이제 밀프렙을 만들 차례죠.

밀프렙을 만들 때 식단에 기름진 음식이 있다면, 최대한 기름을 적게 사용해서 만들거나 물로 재료를 익혀서 만들기를 추천해요.

기름을 사용해서 요리하면, 4~5일 뒤에 먹어야 할 밀프렙에서 기름이 산화되어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꼭 요리를 넣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하게 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를 넣어도 좋아요.

마지막 팁으로 채소 색깔별로 영양소를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알려드릴게요.

STEP4. 밀프렙 보관하기

마지막으로 밀프렙을 보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밀프렙을 만들 때 만약 뜨거운 요리도 포함되어 있다면, 한 김 식히고 나서 냉장고에 넣어야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고기는 4일을 기준으로 해서 이전에 먹을 밀프렙은 냉장 보관하고, 그 이후에 먹을 밀프렙은 냉동 보관해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또, 신선도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도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조금씩 담아서 넣어두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