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는 그리스어로 ‘생명을 위한’이라는 뜻 입니다.
말 그대로라면 생명을 키우고 자라게 하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년 국제보건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정량 섭취되었을 때 건강에 유익함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아토피 면역 피부 건강 등 기능의 범위가 넓은데 그 중에 가장 큰 효과는 역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장 건강과 관련해서는 우유를 먹은 후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질과 같은 세균성 설사와 감기약과 같은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럼 이런 프로바이오틱스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비만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장내의 비만세균에 의한 원인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 내 비만세균을 잡아주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당연히 비만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사람의 장 속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과 해를 주는 세균을 모두 합해서 약 100조 마리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해균에 속하는 비만세균이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해서 살찌기 쉽게 만듭니다.
비만 세균의 대표적인 것이 퍼니쿠테스균인데 이것이 포도당의 발효를 높여서 지방산을 만들고 비만을 촉진하게 합니다.
결국 장내 세균의 관점에서 볼 때 비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유익균을 최대한 늘리고 유해균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익균과 유해균을 모두 포함한 모든 미생물의 95%는 소화기관에 몰려 있습니다.
당연히 장내 미생물이 소화기관에 어떻게 분포 되었는가에 따라 비만이 되는가 안 되는가의 갈림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비만인 사람의 경우, 비만유발 세균인 퍼미쿠테스가 체형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박테로이데테스보다 약 3배 더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만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장내 세균의 비율을 박테로이데테스가 높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와서 기본적인 소화를 마치면 식도를 통해서 위장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영양분이 소장에서 흡수되고 최종적으로 대장에서 세균에 의하여 분해 배설 됩니다.
그런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자연식품이나 발효식품 보다는 간편하게 먹는 인스턴트 식품이 많아지고있죠.
또, 과음과 과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 사람들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누적된 과로로 인한 체력저하 때문에 위와 장 기능이 약해집니다.
그러면, 장에는 유해한 세균이 증가하고 이것은 곧바로 비만으로 연결 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장내 유해균만 늘어나는 것을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함으로써 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갖는 노력을 하고 장 기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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