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 좋아하세요?”
저는 운동은 싫어하지만 걷는 건 늘 좋아했어요.
산을 오르는 건 싫지만, 평지를 걷는 것은 좋아해서 힐을 신고도 많이 걸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건 저도 다이어트 코칭을 하면서부터였는데요.
“산책하듯 걷자!”
저처럼 운동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거나, 고도비만이라 운동이 어려운 분들, 체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걷기나 스트레칭을 가장 먼저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달성할 수 없는 운동목표가 아니라 생활 속 활동량 늘리기부터 가볍게 시작하면, 마음에 부담도 없고, 더 쉽게 다이어트에 접근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평일엔 너무 바빠서 걷기조차 어려운 분들도 있죠. 그런 분들에게는 주말 미션으로 만보 걷기를 제안해봤어요.
집중적으로 걷는 것도 효과가 있으니까요.
만보를 제안하면서, 저 역시 도전해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10분에 약 천보, 그러니까 만보를 걷기 위해서는 100분을 걸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속도에 따라 개인차는 있어요)
“만보 걷기의 운동효과?”
만보 걷기가 운동 효과가 있다는 건 걷고 나서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걷다 보니 체력도 점점 좋아지고, 운동에 대한 동기도 저절로 생기고, 일상이 활력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공원을 자주 산책했는데요. 공원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고, 저녁쯤 공원을 가면 트랙을 도는 사람이 꽤 많아서 왠지 더 힘이 나더라고요.
많은 사람 속에서 걷다 보니, 걷는 게 점점 당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이왕 걷는 것,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요.
그래서 걷기 속도를 조금씩 높이거나 걸음 수를 늘리기도 하면서 운동 강도를 높였더니 성취감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만보도 겨우 걸었는데, 나중엔 2만보를 걷기 위해 지하철 4~5 정류장 거리를 그냥 걸어서 가곤 했던 것 같아요.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데, 꽤 먼 거리의 지점을 선택해서 갔어요. 걷다 보니 평소에 지나치던 주변 풍경도 더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동네구경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멋진 플라워 카페도 발견하고, 덕분에 멋집 리스트도 더 늘었죠. 걸으면서 더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만보로 다이어트가 될까?”
평소 활동량이 낮은 분들에게 만보 걷기는 꽤 효과가 있어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칼로리 소모가 늘어나고 걷는 시간만큼 덜 먹게 되거든요.
먹거리 유혹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이 만보에 적응되어 더 이상 변화를 느낄 수 없다면, 저처럼 걷는 속도나 걸음 수를 늘려 보시면 됩니다.
더불어, 식단까지 조금 더 신경쓴다면 결과는 더 좋겠죠?
배우 하정우도 걷기 예찬론자인데요.
배역을 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는 걷기를 통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어보시면, 당장 걷고 싶을 만큼 자극이 될 거예요.
“만보 걷기의 가치!”
만보로는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만보가 이미 몸에 적응이 되어버린 순간인데요.
그런 생각을 할 무렵이 되면 식단도 흐트러지고, 만보도 멀어지고, 운동과도 거리가 생기면서, 활동량이 급 줄어들면 비로소 알게 되죠. 만보가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요.
만보 습관이 유지될 때는 잘 몰라요.
만보의 가치. 만보의 패턴이 깨졌을 때, 체중이 조금씩 늘어난 어느 날, 다시금 느끼죠. 만보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요!
최근 한 달, 코로나 바이러스로 요가를 중단하는 바람에 걸음수도 급격히 줄었는데요.
활동량이 부족하다 보니, 몸이 점점 무거워지면서 마음도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걷는 활동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도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도, 습관을 놓치고 나서야 깨닫게 되네요.
다시 걸어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집사부 일체 김남길 편을 봤습니다. 김남길도 걷기 마니아라고 하네요.
“걷기를 예찬하다”
김남길은 하정우와 함께 영화를 찍다가 하정우의 걷기 학교에 입학했다고 해요.
걷기학교는 반 강제성으로 걷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최소 만보 이상, 안 걸음 벌금!
걸음 순위에 따라 벌금을 낸다고 합니다.
함께 경쟁하듯 걸으면, 그것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죠?
“내가 걷는 이유는?”
'걷는 것을 평소에도 좋아해! 건강을 위해 걷기도 하고, 나는 걸을 때 아무 생각 안 하게 돼서 되게 좋기도 하거든. 복잡할 때 걷기도 하고 일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려고 할 때, 걷다 보면 떠오르는 게 있어서 좋아!'
[김남길, 집사부일체]
실제로 '걸으면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창의적인 일은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걷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스티브 잡스도 산책 회의를 할 정도로 걷기에 집착했다고 합니다.
걸으면 뇌세포가 활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업무 생산성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저도 회사를 다닐 때, 오후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두통이 몰려올 때면, 회사 주변을 한 바퀴씩 돌고 들어왔는데요.
집중력 회복이나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더라고요. 바쁜 틈 사이, 동료랑 같이 걸으면서 짧은 수다로 힐링 했던 그 시간들도 참 좋았어요!
짧은 시간, 급 에너지 충전되는 기분이랄까요?
문득 그리워지네요. 단 10분도 안 되는 시간인데, 말이죠! 즐길 수 있을 때, 충분히 즐겨 보세요!
“걷기의 효과는?”
걷기는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업무 생산성, 집중력 향상, 창의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란 심리학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실 걷기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운동이 그래요.
몸이 결국 마음과 정신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일단 걷자!”
올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은 목표나 운동 습관을 만들고 싶은 니즈가 있다면 ‘일단 걷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떠세요?
분명 효과가 있을 거예요.
걷기효과를 경험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서로에게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요!
'오늘의 다이어트 미션'
오늘은 일단 걸어보세요.
5분이어도, 10분이어도 좋습니다. 출근길, 퇴근길, 혹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 커피 사러 가는 길도 좋아요.
직접 걸어보시고, 걷기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 자신만의 이유를 정리해보세요.
계속 걸을 수 있도록요. 뭐든 직접 경험해봐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걷기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면, 내가 가치를 느끼는 다른 활동에 집중하면 됩니다.
뭐든, 시작은 내가 하고 싶은 것으로 하세요!
흥미가 있어야,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칼럼제공: 다이어트심리전문가 김민지코치
https://www.youtube.com/channel/UC6GJWHo-_kwoW2VgqYr33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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