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결국 습관의 문제라는 것을 별의별 다이어트를 경험해보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다이어트에서 결코 자유로워지지 못하죠.

그런데, 정작 습관이라는 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배우지 못했죠.

오늘은 습관을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습관이라는 건 결국 반복된 행동이고, 행동은 결국 이성적인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결국엔 감정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최근 강의 들었던 흥미로운 연구가 있어 소개해보려 합니다.

“결국 감정”

20세기에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었고 19세기에는 아는 것이 병이다 라는 속담이 있었어요.

뭐가 맞을까요? 사실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예요.

다이어트에 대해 많이 안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건 아닌 것처럼요.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우리는 왜 머뭇거릴까요?

어떤 사람은 동기가 부족하다고 하죠.

20세기에는 생각을 하고 판단을 내리면 생각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고 착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린 생각대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죠.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죠.

“감정의 결재”

왜 그럴까? 인지 때문일까? 정서의 문제일까?

연구를 해보니, 생각과 결정 사이에는 ‘감정’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해요.

이 감정의 결재를 받지 못하면, 아무리 생각했다 해도 행동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된다고요.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일부가 망가진 사람들은 논리적 사고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사소한 결정을 어려워한다는 걸 발견했다고 해요.

결국 감정의 결제를 받지 못하면, 결정을 미루고 계속 머뭇거리면서 생각을 반복하게 된답니다.

다이어트도 결국 매 순간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고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건강한 음식을 먹을까?' '정크푸드를 먹을까?' '운동을 할까? 말까?'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늘 이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거예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거나 더 움직이면 살을 빠지겠지만, 감정이 좋지 않을 때는 몸에 좋은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나도 모르게 정크푸드를 먹게 되죠.

어떤 게 내 몸에 좋은지 잊어버리고,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해버리는 거죠.

건강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강한 감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전에 스트레스 관리가 훨씬 중요할 수 있어요.

“에너지 관리”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감정, 에너지 관리를 잘 해야 하죠.

지쳐 있을 땐, 아무것도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이럴 땐 다이어트도 강요해선 안돼요.

다이어트 코칭할 때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기분과 컨디션이에요.

너무 지쳐있다면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먼저이기 때문이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은 결국 건강한 음식을 먹고, 또 스트레스 관리를 해서 운동을 하고, 무엇보다 잘 자야 해요.

그래야 다이어트가 잘 되죠.

“스트레스 상황에서 건강한 선택하는 법”

저도 예전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무조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택했는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다이어트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해, 생각을 바꿨어요.

연어샐러드, 스테이크 덮밥 등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들을 리스트업 해두고, 활용했어요.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걷다 보니 기분도 금방 나아지고 나를 잘 챙기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스레 정크푸드와 이별했습니다.

“건강한 음식 리스트”

여러분들도 감정이 좋지 않은 날, 습관적으로 살찌는 음식에 손을 뻗었다면 이번 주는 건강한 음식들을 챙겨보세요.

그리고, 다음날 내 몸과 내 감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해보세요.

건강한 선택이 내 몸과 마음에 좋다는 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되면 습관을 바꾸기도 쉬워진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건강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다이어트 미션>

건강한 음식 리스트 만들어, 감정이 좋지 않은 날 챙겨먹기

*참고자료: 김경일 교수님 특강/짬뽕이냐 짜장이냐!/효율적 의사결정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 칼럼제공: 다이어트 심리전문가 김민지코치

https://blog.naver.com/ilmare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