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김밥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기사 보신적 있으실 거예요.
원래는 계란을 익혀 먹지 않을 때,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발생하는 데요. 김밥의 계란 고명은 익혔는데도, 왜 살모넬라균이 발생했을까요?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후에 손을 잘 씻지 않거나 다른 식재료나 도구를 만져서 교차오염이 나타났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사실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한 날씨때문에 식중독균이 어떤 계절보다 잘 자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식재료 관리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해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킬 확률이 높을까요?
1. 살모넬라균 식중독 1위, 날로 먹으면 문제되는 ‘계란’
계란 같은 가금류를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했을 때 식중독에 걸리기 쉬워요.
바로, 사람이나 동물 장내에 기생하는 살모넬라균 때문인데요. 날달걀을 비롯해 익히지 않은 육류를 먹었을 때도 쉽게 감염된다고 해요.
날달걀로 먹으면, 흰자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작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비오틴 흡수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되면, 혈당관리까지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그래서, 계란은 익혀 먹는 게 가장 좋아요. 75도 이상 고온에서 충분히 가열해야 살모넬라 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요.
또한, 반드시 냉장상태로 판매되는 것을 고르시고, 구입후 냉장고에 바로 넣으시는 게 좋아요. 조리 중에도 실온에 오래 방치하시면 안돼요!유통기한(7~35일)도 확인해주시고요.
그리고, 조리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옮겨져 감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생관리에도 신경쓰세요.
달걀 조리 전 세정제로 손을 꼭 씻어주세요.
2. 잘 씻지 않거나 조리 과정에서 감염되는 ‘채소’
사실 채소는 식중독균과 무관하다고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사실, 닭고기 만만치 않게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에 잘 오염되는 식재료가 ‘채소’라고 해요.
특히나 상추나 시금치 같은 잎채소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네요.
채소가 오염되는 경로는 생으로 먹거나, 다른 재료에 의해 전파되거나 식물의 재배과정에서 옮겨올 수 있는데요.
육류나 생선을 조리한 칼이나 도마로 채소나 과일을 조리할 경우, 고기나 생선에 있던 식중독균이 채소로 옮겨오는 경우도 꽤 많아요.
특히나, 채소나 과일 같은 식재료는 대개 생으로 먹기에 식중독 예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그래서,먹을 때 여러 번 씻거나 식초나 과채전용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이 농약도 씻어내고, 식중독균도 90% 이상 없앨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에요.
그리고, 채소를 보관할 때도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하며, 물기 제거후 포장지에 싸서 냉장보관하세요.
씻은 채소와 씻지 않은 채소는 보관온도나 보관법이 다르므로, 따로 보관하시고요.
3. 살균처리 제대로 안된 ‘통조림’
통조림도 제조방법이나 보관방법이 잘못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요.
유럽에는 소시지나 콩 통조림을 먹고 ‘보툴리즘’ 식중독에 발병된 사례가 있었답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식중독에 감염되는 근육마비증상으로, 살균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독소가 생성된 통조림을 먹으면, 걸릴 수 있다고 해요.
먹은 후 12~36시간이 지나야 나타나는데, 독소를 많이 섭취했을 수록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더 빠르게 나타나요.
때문에 예방을 위해 캔에 든 가공식품이나 통조림을 드실 땐, 한번 더 익혀 드시는 게 좋다네요.
4. 익혀 먹지 않는 ‘소고기’
햄버거를 드실 때도 조심하셔야 해요.
햄버거 속 소고기 패티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40%가 넘는다고 하니까요. 국내 유치원에서도 햄버거를 먹고 집단 식중독균이 발병되기도 했었죠.
소고기의 경우 충분히 익혀먹지 않아서, 발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소고기 먹을 때는 75도씨 온도에서 두툼한 부분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가열해 먹어야 식중독으로부터 좀 더 안전해요.
스테이크로 먹을 때도 레어나 미디엄보다는 71도까지 올라가 조리되는 ‘웰던’으로 드시기를 권해드려요.
소고기를 비롯한 일반적인 육류로도 감염될 수 있어, 되도록 붉은 빛이 돌지 않게 드시고, 날로 먹은 생선회나 익히지 않은 육회도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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