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가 보는 '나'가 아닌 타인이 보는 '내'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외모에 관한 관심도 날로 늘어나고 있고, SNS를 도배하는 각종 셀카들이 삶에 일부로 자리잡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내가 생각한 나의 성격과 타인이 생각한 나의 성격은 물론,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의 사진과 타인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진이 달랐다. 다른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합의된 나의 모습을 스스로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지금 내가 예뻐지기 위해, 좀 더 날씬해지기 위해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너무 '주관적'인 기준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물론 자기 만족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는 신체에서 특정 스트레스로 여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코르티솔은 새로운 지방 세포를 만들도록 유도해 지방이나 당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보상으로 찾게 만들며, 내장지방이 쌓이게 한다. 이왕 시작하는 다이어트라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다이어트'는 과연 어떤 것일까?
지금 바로 전신거울 앞에 서서 사진을 찍어보자. 앉아서 찍어도 좋고 서서 찍어도 좋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도 좋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부각되도록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다음 찍었던 사진들을 살펴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체크해보자. 그리고 이 부위를 감량하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자.
만약 두꺼운 허벅지가 고민이라면 '오늘 하루 스쿼트 10회 10세트를 하고 고양이 자세로 10분간 버텨보겠다. 일단 일주일만 해보자' 라는 식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실천해 보는 거다.
나의 '고민'이 해결되는 것만큼 시원한 경험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이 아름다워진다면 그만큼 기쁜 일도 없을 것이다.
'일단 시작하고 보자!'라는 막연한 방법 말고, '나'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강한 방법을 찾아보자!
※칼럼제공: 예신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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