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을 가진 채소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찾는 분들이 많답니다. 일명 컬러푸드라고 하는데요.
이런 컬러푸드인 채소가 좋은 이유는 채소의 고유 색과 맛을 내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영양성분 때문이에요.
제7의 영양소라고 불리는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의 뿌리와 잎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로,
우리 몸의 나쁜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나쁜 세포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 증진과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채소는 이 파이토케미컬 성분에 따라 색과 영양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색상의 야채만 먹기보다는 각각 색깔별 채소를 두루 먹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각 색깔별 채소가 어떤 효능을 가졌는지 만나볼까요?
활력얻고 싶을 때, 레드푸드(주요성분: 라이코펜, 안토시아닌, 대표채소: 토마토, 파프리카)
비트,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붉은색을 띠는 레드푸드에는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요.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어요.
또, 눈의 피로해소를 돕고 시력보호를 해주는 안토시아닌 성분도 들어있지요.
대체로 레드푸드에 든 파이토케미컬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흡수력이 좋아요.
면역력 강화할 때, 옐로푸드 (주요성분: 카로티노이드, 대표 채소: 호박, 고구마, 당근)
당근, 호박 등이 속하는 옐로푸드는 노란색과 주황색 채소를 통칭하는데요.
옐로푸드 속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베타카로틴을 포함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가득해요.
특히 베타카로틴의 경우는 항암, 항산화, 노화 방지, 위장 보호에 효능이 있으며,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 꼭 섭취해야 하는 성분이지요.
옐로푸드 호박은 1/2컵만 먹어도 베타카로틴 하루 섭취 권장량을 채울 수 있으며, 당근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단, 옐로푸드는 단맛이 강해 식욕 증진을 일으킬 수 있어 다이어트 중에는 조금만 드세요.
피로가 쌓였을 때, 그린푸드 (주요성분: 클로로필, 대표 식품: 오이, 브로콜리)
브로콜리, 오이, 깻잎, 시금치 등의 그린푸드는 클로로필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 때문에 초록색을 띠어요.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풀어주며, 세포재생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해독 작용이 뛰어나죠.
여러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먹는 샐러드로 먹는 것을추천해요.
바이러스 저항력 길러야 할 때, 화이트 푸드 (주요성분: 안토잔틴, 대표채소: 양파, 마늘)
하얀색을 띠는 화이트 푸드에는 도라지, 양파, 무, 감자, 배추 등이 포함되는데, 대부분 뿌리채소가 많아요.
파이토케미컬 안토잔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유해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줘요.
화이트 푸드인 마늘은 알리신 성분이 병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양파는 퀘르세틴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답니다.
젊음의 묘약, 퍼플푸드 (주요성분: 안토시아닌, 대표 채소: 가지, 자색고구마)
보라색을 띠는 퍼플푸드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요.
안토시아닌은 천연 항산화성분으로 세포 내 활성산소 생성을 막고, 여러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세포손상이나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막아준답니다.
대표적인 퍼플채소인 자색 고구마에는 일반 고구마의 2~3배나 많은 항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껍질에까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또한,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성분 ‘니스딘’이 함유돼,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답니다.
*참고: 하루 동안 성인에게 필요한 야채 섭취량은 350g으로, 하루에 6~8회 정도 야채 섭취를 권장함 (한국영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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