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무색할 만큼 봄과 가을은 갈수록 짧게만 느껴지고, 여름과 겨울은 길게만 느껴진다.
올해 역시 가을을 느낄 틈도 없이 벌써 추위가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건 물론,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가을을 느끼지도 못하고 겨울 옷을 꺼내야 할 듯하다.
특히, 10월에 접어들면서 쌀쌀한 날씨에 더욱 심해진 일교차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릴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환절기에 병원에 찾는 환자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신체는 계절에 맞게 체온조절 및 면역체계가 적응되어 있는데,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인체가 날씨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쉬워지면서 감기에 걸리게 되지만, 체온 관리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기만 해도 면역력을 올릴 수 있어 감기에 걸릴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아침저녁 같이 쌀쌀한 날씨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두꺼운 외투를 챙겨 다니고, 더우면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및 건강관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체온 관리’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저체온 현상’을 많은 현대인들이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정크푸드가 일상화되면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신체 밸런스가 깨지면서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면역력 저하와 저체온 상태가 계속된다면 비만과 피부질환 등 성인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럴 때, 체온 관리만 잘해도 성인병 예방은 물론 면역력 관리로 각종 계절마다 앓는 질병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기초대사량이 13% 정도 감소하는데, 지속적으로 체온을 관리해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체온 관리로 건강뿐 아니라 몸매 관리도 할 수 있다.
몸의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기초 대사량을 높이면, 이를 통해 지방분해 능력이 활성화되어 몸 속에 숨어있는 체지방 분해 및 셀룰라이트를 용해해줘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몸은 체온이 낮으면 몸 속에 있는 지방이 굳어버리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체의 온도가 낮아지면 지방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있어 체온 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체온을 올려 몸 안의 냉기를 잡고, 순환을 촉진하여 체내에 쌓인 독소 및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체지방이 빠지는 원리다.
체온을 올려 신진대사와 신체의 밸런스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다른 다이어트도 병행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간 감량을 할 때 무작정 굶기만 한다면 빠지긴 하겠지만, 변비, 피부질환, 탈모 등 건강상의 무리가 올 수도 있고, 조금만 관리를 못하게 되어도 요요가 올 수 있다.
해서 굶는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다.
건강하게 ‘체온 관리’ 하면서, 자신의 생활패턴과 식습관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체온 관리’ 할 때 어떤 습관을 가지면 도움이 될까?
따뜻한 차를 마셔 주면 좋고, 찬 음식과 찬 음료는 멀리하여 저체온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체온을 올려주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생강, 부추, 고추 등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 음식인 생강에는 ‘진저롤’ 성분이 들어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항암효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생강차를 수시로 마시면, 몸의 체온을 높이고, 기침이나 기관지에도 좋다.
따뜻한 성질의 부추는 몸의 기를 북돋아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복부 주위의 냉증이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도 좋다.
그 밖에도 고추 속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알리신 성분은 신체에 열을 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 칼럼제공: 예신 다이어트
게시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