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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운동과 다이어트를 매번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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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겪는 일들

30~40대의 많은 분들이 직장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나 비만이라고 진단받거나 피로감이나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운동을 하려고 결심을 하십니다.


바쁜 직장 생활로 잦은 야근과 회식을 하고 나면, 며칠간 심한 피로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도 많은데, 퇴근 후 힘든 운동을 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죠.


여러 번 마음을 먹고 결심한 끝에야 근처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마침내 등록을 합니다.


처음 몇 주는 어떻게든 헬스장이나 수영장에서 가서 운동을 해 상쾌함도 느끼고 체중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대략 한달 정도 지나서 운동을 가려 하면, 조금씩 몸이 쳐지거나 힘든 느낌이 있긴 해도, 막상 운동하면 평소보다 좀 더 할 때도 있고, 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져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후가 되면 운동하러 못 가는 일이 잦아져, 몇 주나 못 가는 일도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등록한 3개월이 어느덧 지나 다시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록을 갱신해야 하지만, 갱신을 망설이거나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꾸준히’라는 것이 어느 정도 횟수를 말하냐 하면,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매우 다릅니다.


꾸준한 운동에는 건강에 이로운 객관적인 권장기준이 있습니다.


운동 권장기준은 매주 4회 이상 + 땀나는 정도 30분 내외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빨리 걷기 시속 약 6km정도(보통 걷기는 약 시속 3km)입니다.


운동 권장기준으로 효과를 보는 정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에는 약 6개월 이상해야 혈압이나 고지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운동에 대한 생각이나 취향은 개인마다 다양합니다.


하지만, 즐기는 운동이 아니라 목적이 있는 운동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지켜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 운동 권장 기준 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어떤 운동이냐, 얼마나 오래해야 하느냐가 아니라, 매주 몇 회 이상 하냐 입니다.


적어도 매주 4회 이상 해야, 운동효과가 있습니다.매주 1번 3시간 반 걷기보다는 매주 4회 30분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죠.


안타깝게도 힘들고 귀찮은 운동도 매번 일정 시간 공부하고 틈날 때마다 실행해야 잘하게 되는 외국어 공부와 매우 유사합니다.


외국어 공부도 몇 달을 쉬게 되면 그전에 공부한 것들을 쉽게 잃어버리게 됩니다.


운동도 매주 4회 이상 30분 이상 꼭 해야 하며, 하다가 중단하면 그전에 했던 운동효과는없어지고 말죠.


운동에는 저축이란 것이 없습니다. 애초에 했으면 좋은 추억일 뿐, 그때 운동한 것이 지금의 나를 지켜줄 순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좋습니다만, 운동이라기보다는 레저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정도 횟수로는 체력증진이나 다이어트를 할 순 없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단식하여 체중을 줄이기도 합니다만, 그럴 경우 운동하지 않으면 반드시 요요가 생깁니다.)


∆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기 어려운 이유!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며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습니다.'


인체는 매우 에너지 효율적인 기관으로, 최대한 에너지를 아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운동은 에너지가 효율적인 우리 몸의 기관이 싫어하는 활동이며, 특히 다이어트의 경우 에너지를 과소모하려는 활동이라 인체가 더욱 싫어합니다.


운동을 '자연스럽지 않은 활동'으로 생각하는 거죠.


만약, 운동이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면 역설적으로 우리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겠죠.


운동을 꾸준히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감소하고 근육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나이 30세가 지나면 매년 전체 근육량의 1%가 없어지는 데, 매년 복리로 없어진다고 합니다.


처음 몇 년은 큰 차이가 없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감소의 정도는 복리 적금 이자가 늘어가듯 증가하는 것이죠.


근육량이나 근력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운동할 때도 관절을 사용합니다.


관절은 뼈, 인대, 관절액 등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고, 평소 걷거나 앉고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다가 힘을 쓰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달리는 등 좀 더 복잡하고 압력이 가해지는 동작을 할 때, 특히 운동할 때 유연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관절은 뛰거나 계단 오르는 것과 같은 힘을 받는 움직임이나 수영과 같은 반복적인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생기거나 심하면 다치기도 합니다.


안 쓰면 못 쓴다는 용불용설이 여기에 적용됩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운동을 더 어렵게 합니다.


∆ 결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하다가 그만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 운동을 포기해야 할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운동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못하고 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이런 성향을 지혜롭게 조정해 나간다면, 꾸준하게 운동해나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칼럼제공: 안산한도병원 심장내과, 윤준영

https://brunch.co.kr/@jyyoon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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