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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먹어도 될까? 참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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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이 자꾸만 당기는 데 어떻게 참아?”

“너는 밤에 잘 안 먹어?”


이런 질문을 들으면, 저는 되려 이렇게 물어보곤 합니다.


“야식, 왜 참아야 하는 거야?”


이건 마치, ‘6시 이후에는 금식해야지’ 라는 것처럼 사람들의 생각에 당연하다고 박혀있지만, 꼭 한 번쯤 다시 생각해봐야 할 얘기 입니다.


저희 가족만 하더라도 저녁을 먹고 난 이후에 무언가를 먹지 않은 적이 없으니까요.


물론 거하게는 먹지 않고, 주로 간식이지만요.


저는 매일 저녁과 취침시간 사이에 간식을 먹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일이 늦게 끝나 집에 와서 밥을 차려 먹거나, 라면을 끓여먹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밤에 먹는다고 다 나쁘지도 않고, 더 살이 찌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습관적으로 밤에만 많이 먹거나 즐기면서 먹는 것이 아니라 통제감을 잃어버린 채로 허겁지겁 먹거나 먹고 나서 현타가 심하게 온다면?


이는 여러분의 신체 심리적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습관들과 그 해결책에 대해 하나씩 알아볼게요!


첫째, 스케줄이나 다른 이유들로 밤에만 몰아먹는 경우

하루 종일 일이 바빠서 계속 식사를 거르다가, 집에 돌아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왕창 먹는 분들 많으시겠죠?


그러나, 안 먹다가 몰아 먹으면 위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고, 배고플 때 먹다 보니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기도 하죠.


이런 분들의 경우, 일부러라도 식사를 분산시켜 먹는 게 좋습니다.


분명 귀찮을 수도, 밤에 먹는 낙이 사라져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매일 밤 과식으로 몸도 마음도 무거운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방법일 거예요.


따라서, 아침, 점심을 되도록 잘 챙겨먹고, 저녁은 꼭 든든하게 먹어주세요.


혹시 밤에 술과 함께 먹는 안주를 낙으로 삼으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그럴 경우는 꼭 저녁을 배부르게 드시고, 안주는 간식으로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자제력도, 내 정신도 일단 느슨해지고 풀어지기 때문에, ‘난 술을 마시면서 적당히 먹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둘째, 참았던 다이어트가 밤만 되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

이분들의 경우는 내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너무 빡세지는 않은지 꼭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내 몸이 원하는 만큼의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몸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낸답니다. “먹어! 제발 좀 먹어줘!”


그리고, 부디 연예인들과 유투버들이 하는 다이어트를 그대로 따라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마다 활동량도 기초대사량도 원하는 체중도 다 다르답니다.


이 다이어트-폭식, 폭식-심한 운동, 폭식-토 루트가 계속되다 보면, 섭식장애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요.


따라서, 부디 여기서 멈춰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꼭 찾아가보시길 바래요.


셋째, 모든 감정을 음식으로 해소하는 경우

여러분, 혹시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한 잔, 어제는 화가 나서 한 잔, 그제는 외로워서 한잔한다” 이는 술에 의존하게 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음식은 나에게 위로를 주기도 하고, 나를 달래주기도 해요.기쁠 때, 서로 음식을 먹으면서 축하해 주기도 하고요.


그게 잘못 되었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에요.


다만, 화가 나도, 공허한 마음이 들어도, 심심해도, 짜증나도 모든 음식을 찾고 있다면, 음식에 중독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여러분의 감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에요.


다만, 음식은 그걸 혼자 해소하는 것이라, 여러분이 관계 안에서 웃고, 울고, 짜증내고, 화를 냈으면 좋겠어요.


음식으로 자꾸만 풀다 보면, 점점 고립될 뿐이니까요.


이상으로, 야식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과 문제가 될 수 있는 습관들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야식을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되, 내가 너무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고 있다면, 그때는 꼭 한번 왜 그런지 살펴보셔야 해요!


※칼럼제공: 누다심센터 김윤아 상담사

https://brunch.co.kr/@yunak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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