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며, 몸은 더욱더 그러하고, 본능을 중요시한다.
우리 몸이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생존뿐이며, 생존이 담보되어야 ‘번식’이 보장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진화했으며, 황무지 같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개체만이 번식할 수 있었고, 인간이 그러하다.
위에서 말한 척박한 환경을 2000년대에 빗대어 말하자면, 질 낮은 휴식과 스트레스 가득한 업무,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정도이다.
그리고, 인공으로 생산된 식품이나 과하게 농약이 사용된 먹거리들도 척박한 환경을 의미한다.
그래서, 인간은 척박한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여러 면에서 노력을 하는데, 그 중엔 운동도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시작한 운동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있고, 결국은 운동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럼, 우리는 왜 척박한 환경을 벗어나려 시작한 운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일까?
과하게 쌓인 지방들을 없애고,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서는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라!’라는 말을 듣고는 한다.
이런 말들은 곧 스트레스가 되어 운동을 포기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하지만, 저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라!’는 실패율이 높은 이론이다.
그래서, 실패하면 우리는 결국 자신이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책을 한다.
하지만, 실패의 원인은 노력의 부족이 아니라 애초에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라!’라는 이론이 너무 단순했기 때문이다.
너무 칼로리에만 집중했다고 볼 수 있는데, 100kcal의 고기와 채소, 설탕은 모두 같은 에너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각자 섭취했을 경우 몸에서는 각각 다른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칼로리에 집착하고 신진대사를 무시한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라!’는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운동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칼로리는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라!’ 이 공식은 사람들에게 노력 부족을 탓하며, 비즈니스를 하기도 한다.
사실, 사람의 몸은 현대 과학도 모두 파악하지 못할 만큼, 복잡한 체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내 몸은 운동이 필요 없는 몸.’이라고들 말한다.
정말, 운동이 필요한 상태에서도 말이다.
물론, 몸은 복잡한 체계로 이루어졌으며, 사람마다 개인적 특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특별하게 다른 부분은 통계적으로 20% 내외일 것이다.
그래서, ‘내 몸은 운동이 필요 없는 몸.’이라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살을 빼는 것의 핵심은 건강한 음식을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서, 효율적인 운동을 할 때마다 지능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게 먹으면서 많이 움직이라는 이론은 틀렸다.
올바르게 먹으면서, 효율적이고 영리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 자신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올바르게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고, 효율적인 운동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무작정 적게 먹는 것은 틀린 것이지만, 무작정 적게 먹어야 할 성분은 있다.
‘정제 탄수화물’이 그것인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중요한 에너지이지만, 정제 탄수화물은 나쁘다는 주장과 연구가 많다.
만약 누가 ‘더 먹고, 덜 움직였다.’라는 말을 하며 비난을 한다면, 그런 낡은 이론에 사로잡혀 있음을 비웃어도 괜찮다.
제대로 먹고, 영리하게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기 때문이다.
잊지 말자.
※ 칼럼제공: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몸&라이프, maama
http://blog.naver.com/maama_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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