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기를 끊고, 풀만 먹으면 저절로 날씬해진다'라는 생각을 한번, 아니 수십 번은 해 보셨을 거라 생각해요.
휴식기를 가졌던 연예인들이 날씬해진 몸매를 뽐내며 소개하는 고구마, 옥수수, 샐러리 등의 식단을 볼 때면, 왠지 모를 죄책감까지 느끼게 되죠. 방송에서도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많이 다루면서 채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물론 채식은 우리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므로 꼭 섭취해야 하지만 다른 음식은 먹지 않으면서 채식만을 취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해요.
옥스퍼드대학교의 임상실험 결과, ‘비건 채식주의자들 중 절반은 기준치 이하의 비타민 B12 수치를 보였으며, 이로 인한 결핍 증상이 생길 위험도가 있다’라고 나타났어요.
또한, 중국 항저우 대학 임상실험에서도 '비건 채식주의자들은 일반식을 먹는 사람과 채식주의자들과 비교해 비타민 B12와 불포화지방산의 수치가 낮았다.이것은 혈전과 동맥경화의 발병률을 증가 시킬 수 있다'라고 입증됐고요.
이외에도 미국 임상영양학회에서 '채식인들은 아연과 구리의 채내 흡수율이 비채식인들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와 ‘육식을 심하게 제한할 경우, 두뇌와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물성 식품을 통해 보충이 어려운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에는 악성빈혈증에 걸리거나 신경 정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라는 내용의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채식에 치우친 식단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답니다.
미국의 환경, 여성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식의 배신>의 저자 리어 키스는 오랫동안 채식을 해왔던 인물로, 미국 내에서 채식주의자로 유명한 분인데요. 그녀는 믿어 의심치 않았던 채식 식단을 시작한 지 6주쯤부터 저혈당증이 찾아왔고 3개월 후엔 생리가 멈췄으며, 2년이 지나가 퇴행성관절염과 함께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말했답니다.
물론 그녀의 증상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이 채식다이어트를 시작하려 한다면, 혹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미리 알아 두시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해요. 보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채식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래요.
※ 칼럼 제공 : 예신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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