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얼굴과 몸매의 단점을 찾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배꼽에 난 뾰루지 하나, 귀 옆에 난 작은 쥐젖 하나, 팔뚝에 잡히는 살 등…
비교적 사소한 것들이 걱정하는 것을 의사들은 흔히 정도를 따져 ‘외형 불안’이나, ‘신체이형성질환’이라고 부른다.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체상은 종종 실제와 차이가 크게 난다.
누가 봐도 예쁘고 잘생긴 남녀가 스스로에 만족을 못 해 수십 차례 혹은 수백 차례 성형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바꿀 수 없다는 절망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도 자기의 몸에 대한 불만족에서 시작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어 실제로 다이어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저 자신의 몸매에 대한 인식만 부정적일 수도 있다.
당신이 스스로가 아름답다는 전제를 가지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정도 몸매가 예뻐진 후에도 당신은 과도한 체중 감량 시도와 요요 현상을 겪을 것이다.
정말 한 부위의 국소지방 축적이 문제라면 다이어트보단 다른 현명한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누가 봐도, 다이어트를 할 게 아니라 건강을 챙겨야 하고, 주위에서 살 빼는 것을 만류한다면 당신의 몸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데, 숲이 아니라 나무만 보고 있던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나무를 베어 숲에 구멍을 만드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으니까.
혹시 나의 외형과 자의식에 대한 불안이, 몸매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 온 것은 아닐지 스스로 물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자.
신체이형성을 갖는 사람은 우울 증세를 동반하는데, 쉽게 몸매가 예쁘지 않아서 우울해하지만, 거꾸로 우울해서 몸매가 안 예뻐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감정적으로 쉽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또 포기하게 된다.
살이 빠졌다가 요요가 생기면, 변한 몸매를 보며 자신을 폄하하고 싫어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흐르게 되면 더욱더 몸매에 대한 불만은 커질 것이다.
그리고, 실패하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
‘당신은 아름답다.’ 이 전제를 스스로 인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다이어트도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 칼럼제공: 365mc 병원, 닥터팻
닥 터 팻 다른 칼럼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