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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만족감 아닌 포만감 주는 음식을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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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은 손이 멈춰지지 않고, 내일이면 또 먹고 싶은 중독을 부른다.


중독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

우리가 심각하게 여겨야 할 것은 마약, 담배, 알코올 중독 만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도 중독이고, 매일 먹는 탄수화물도 중독이다.

과자 한 봉지를 뜯으면, 바닥이 보일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은 당신의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다.

당은 포만감 호르몬인 렙틴을 분비하지 않는다.

렙틴이 분비되지 않으면, 뇌에서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보낼 수 없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새 커다란 과자 한 봉지를 다 먹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당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뇌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그래서, 음식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물리적 배부름이 와야 비로소 먹는 것을 멈출 수 있다.

탄수화물은 체내에 흡수되면, 대뇌에 도달해 만족중추(도파민)를 자극한다. 렙틴 호르몬이 주는 포만감은 “이젠 질려서 못 먹겠어”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만족 중추를 자극하는 배부름은 숨이 막히도록 먹어야 느껴지는 물리적 배부름이다.

탄수화물은 분명 우리에게 정신적 만족감인 행복을 준다.

그런데, 그 행복감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순식간에 올랐다가 다시 하강하면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해 기분이 잠시 업되었다가 다시 다운되는 것이다. 당신은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오늘 오후에 빵 한 개를 먹었다면, 다음날 오후에 또 빵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주는 만족감=중독이다.

우리를 현혹하는 너무나 화려한 모습의 탄수화물은 대부분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은 채로, 뱃살로 바로 전환된다.

지방은 탄수화물과 달리 포만감이 느껴진다. 기름진 음식은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한다. 렙틴 호르몬(포만감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볶음밥이나 탕수육처럼 탄수화물 또는 단백질을 지방과 함께 먹을 때도 렙틴 호르몬의 영향으로 많이 먹지 못하게 된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오늘 먹어도 내일 또 먹고 싶은 게 아니라 한동안 쳐다보기 싫은 맘까지 들게 만든다.

포만감 호르몬 렙틴은 몸에서 가장 천천히 소모되는 지방을 먹을 때 가장 빠르게 분비된다.

그래서, 살을 빼고 싶다면, 정신적인 만족감으로 중독을 부르는 탄수화물이 아닌 정신적 포만감이 느껴지는 지방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운동, 인지, 동기부여, 행복 등을 느끼게 한다.

사람들은 바로 이 도파민 때문에 중독에 빠지는 것이다.

도파민이 분비되는 순간 기분이 상승하는 경험을 하면, 그러한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긴다.

이 세상 모든 다이어트의 공통점은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살을 찌게 하는 지방 저장의 수문장인 인슐린을 불러내지 않는 것이 살 빼기의 가장 기본 원칙이다.

살을 빼려면 무엇보다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줄이도록 하고, 또 한번 먹기 시작하면 쉽사리 멈출 수 없는 탄수화물 중독에도 주의하도록 하자.

*참고도서: 우리 몸은 아직 원시시대(권용철 지음)*

※칼럼제공: 건강싸롱
https://brunch.co.kr/magazine/di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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