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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상담심리사
  • 다신친구14,710 조회51 좋아요
무리하게 살빼며, 놓치고 있는 한가지!



'중학교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글쎄요. 별다른 계기가 있기 보다는 그냥 살을 빼고 싶었어요.


어릴 때부터 저는 늘 통통했었거든요. 중2때 살이 갑자기 쪄서 주변 친구들하고 비교 되기도 하고요.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쉬어본 적이 없어요.66kg에서 50kg까지 빼고 또 찌고, 그럼 다시 안 먹기 시작해요.


그렇게, 또 빼고 다시 요요가 오면, 또 다이어트를 반복하죠.


이제는 식이조절할 힘도 없고, 운동은 쳐다보기도 싫어요.


살은 계속 찌고. 의지가 약해서 다이어트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요.'


얼핏 들으면, 정말 00씨의 의지가 약해서 다이어트를 못한 것처럼 들리기도 할 것입니다.


아니면, 평범한 여성의 흔한 다이어트 실패담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요.


다양한 식이장애 내담자 분들을 만나면서, 제가 중요하게 듣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 히스토리 입니다.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내가 의지가 약해서 다이어트를 못한다'는 것이었지요.


과연 그럴까요?저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며,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하면서, 막상 자신의 마음상태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임상장면에서 느낀 것은 원래 타고난 유전적인 비만보다는 후천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비만이 된 케이스가 더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바로 머리로만 상상하는 '관념적인 몸' 에 대한 이미지에 집착한다는 것이었지요.


00씨 역시도 아무리 살을 빼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말했던 것입니다.


'저는 더 빼야 할 것 같아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살찐 느낌이 들어서 힘들어요.'


건강한 다이어트는 절대로 내 몸을 혹사시키거나 내가 유지할 수 없는 체중 상태가 됐는데도 만족함을 모르지 않습니다.


내 몸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며, 먹는 것을 즐기고, 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렇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다이어트는 다음과 같이 3가지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1. 어려서부터 힘든 감정들을 단 음식들로 푸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그래서 사춘기 때 과 체중이 되었다.


2.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며 체중의 변화를 여러 번 겪었다.


3. 머리속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마른 몸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내가 그런 몸이 되어야지만 괜찮은 사람이 될 것만 같다.


이 안에는 개인의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의 상처들, 트라우마 그리고 여러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다이어트로 해결하려고 하니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지금도 다이어트에 나의 모든 노력, 돈과 시간을 쏟으며, 잘못된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 살을 못 빼는 것이 아니에요! 내 마음 안에 울고 있는 나의 마음의 상처들을 외면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지요.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려면, 마음을 먼저 돌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평생 요요 없는 그런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말입니다.


※칼럼제공:너는 꽃 식이장애전문상담센터/박지현 상담심리사

https://blog.naver.com/flower_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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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똥그리뽀
  • 09.18 22:55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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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비만은질병
  • 02.06 05:03
  • 마음의 상처를 외면하고 살았네요 괜찮아 괜찮아 마음아 이젠 잘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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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쌈성
  • 03.01 01:57
  • 비밀 댓글 입니다.
지존
  • 저요!!
  • 02.14 00:30
  •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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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쨩아앙
  • 09.16 01:07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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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다요트개대낑
  • 09.09 19:57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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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요륭
  • 08.29 20:00
  •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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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채오야
  • 08.29 00:10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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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미드레드
  • 08.26 20:06
  • 주변사람들도 제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않으면 그럴수있을텐데요ㅋㅋㅋ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자꾸 비난하니까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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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여니81
  • 08.03 07:40
  • 좋은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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