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다이어터라면 누구나 요요없는 다이어트 성공을 기대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다이어트할 때 필수 점검해야 하는 다이어트의 방향성 및 조건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내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과연 요요가 올지, 안올지 점검해보세요!
첫째, 지금 내 다이어트가 음식에 대한 집착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칼로리에 유난히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칼로리, 당지수, 각 식재료의 무게를 일일이 측정하며 많은 것들을 따져 먹다보면, 수치와 숫자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요.
또, 먹어도 되는 음식, 먹으면 살 찌는 음식 등에 대한 구분도 점점 확실해지죠.
그런데, 이런 식의 다이어트를 지속하면 금기 음식들이 늘어나고, 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 마저 생기게 돼요.
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식탐이 없던 사람들도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몇 개월만 지속했을 때, 식탐이 생겼다고 해요.
식욕은 생존과 관련된 본능인데, 자꾸만 ‘먹으면 안돼’라고 외치니, 반대로 간절하게 먹고 싶어지는 거죠.
때문에, 다이어트라는 말 자체가 음식을 못 먹는다는 박탈감처럼 느껴지면 안돼요.
‘이것 먹으면 살쪄’ 이런식으로 금지 명령을 내려 버릇하면, 다이어트는 점점 괴로운 것이 되고, 잠재된 식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폭발할 준비를 하게 돼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와 같은 거죠.
그러니, 제한하는 음식들에 초점을 두지 말고, 먹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세요.
둘째, 일상과 분리된 자발적 고립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사람들은 때때로 신데렐라가 되길 원해요.
갑자기 살을 엄청 빼서 주변 사람들이 다 놀라도록 짠하고 나타나고픈 심리가 있어요.
그래서, 약속도 다 끊고 오직 다이어트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자발적 고립을 통해 나름대로 건강식을 먹으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해도, 일상으로 돌아와서 흥청망청 먹게 되면 금방 요요가 와요.
다이어트를 일상과 분리하는 자체가 애초부터 잘못된 설정이죠.
진정한 다이어트란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건강한 식단만 먹는 게 아니라, 내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좀 더 현명한 외식을 하고, 나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균형을 찾아가느냐가 핵심이죠.
지금 내가 하는 다이어트가 평생 지속 가능한지, 다이어트 후에도 지금 식단을 몇 %나 유지할 수 있는지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셋째, 체중 감량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지
많은 다이어터들은 체중을 짧은 시간에 많이 감량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어요.
그런데, 5kg든 10kg든 급격하게 감량했을 때, 빠진 체중이 모두 지방일까요?
급하게 뺀 살의 상당부분은 체수분과 근육이 포함되어 있어요.
근육이 줄어들었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며, 더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게 돼요.
그리고, 요요가 오면, 그전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그보다 더 살이 찌는 경우도 많아요.
그 후에 다이어트를 또 한번 하면? 살이 더 잘 안 빠지게 되죠.
그러니, 무리한 방법으로 단기에 체중을 많이 감량할 생각은 접어두세요.
혹시 세트 포인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체중조절점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몸에서 익숙해진 체중이라고 말해요.
예를 들어 체온이 36.5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 뇌는 우리가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세팅된 체중을 유지하려고 해요.
우리 몸이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체중변동 폭이 크지 않도록 조절하는 거죠.
이런, 세트포인트를 바꾸려면, 우리 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천천히 살을 빼거나 살을 빼고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를 유지해야 해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결국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진정한 다이어트 성공은 없어요.
지금, 여러분의 다이어트가 안전한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칼럼제공: 건강 크리에이터, 리브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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