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브어트 입니다.
오늘은 식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다이어트 관련 책이나 건강 관련 프로 좀 챙겨보신 분들은 ‘식욕호르몬’에 대해 익히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렇지 않은 분들도 다이어터라면 식욕 호르몬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은 식욕과 관련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리의 식욕은 어떻게 조절될까요?
위가 비어있을 때, 위점막 세포에서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뇌의 시상하부로 이동해 식욕을 통제하는 포만중추를 자극해요.
그럼, 우리는 배고픔을 느끼게 돼요.
뇌가 보내는 배고픈 신호에 음식을 먹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장과 지방세포에서 분비돼요.
이 두 호르몬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서 식욕을 없애고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거예요.
근데, 좀 전에 지방세포에서 식욕 억제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했는데, 좀 의아스럽지 않나요?
그렇다면, 지방세포가 많은 사람들은 식욕 억제 호르몬의 양도 증가한다는 이야기인데, 왜 살찐 사람들은 식욕조절이 더 안 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렙틴저항성 때문이에요. 랩틴 저항성이 뭘까요?
체중이 증가하면 지방이 늘어나고, 혈액 내 렙틴의 양도 증가하게 되요.
렙틴의 양이 정상보다 많으면, 그 기능이 떨어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인슐린 저항성과 유사한 원리라고 보면 돼요.
예를 들자면, 식당에 직원들이 적당히 있으면 잘 돌아가는 데, 필요없이 직원수가 많으면 딴짓하는 직원이나 뭐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직원이 생길 수 있어요.
좋은 호르몬 역시 무조건 많은 것보다 상황이나 상태에 맞게 적당하게 있는 게 효율적이라는 거예요.
그럼, 어쩌면 좋을까요?
일단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은 먼저 3kg 정도 뺐을 때, 체지방 위주로 감량되었다면, 일시적으로 미친듯이 식욕이 당길 거예요.
그 이유는 렙틴 농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데, 위에서 말했듯이 렙틴 수치가 정상이 되면, 식욕 통제 능력이 증가하니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중요한 건 무너진 식욕 호르몬의 균형을 찾는 건데요.
수면이 부족할 경우 식욕 증가 호르몬 그렐린이 증가하고 렙틴이 감소해서 식욕조절이 안되니 늦어도 자정 전후로 취침모드에 돌입해야 다이어트에 유리해요.
여러 번 강조했듯이 규칙적인 식사와 고른 영양소 섭취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가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씹는 행위가 무척 중요하다고 전에도 강조했었는데요.
가공식품 위주로 먹으면, 의지력과 상관없이 호르몬 균형이 다 깨져서 식욕 조절 능력이 떨어져요.
그리고, 식욕을 무작정 참는 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요.특정 음식을 제한하면 그 음식에 대한 갈망이 샘솟게 돼요.
식욕을 참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폭발하게 되어있는데요.
다이어트 일기를 적어봄으로써 내가 자주 먹는 음식을 파악하고 그 빈도수나 먹는 시간대를 조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라면, 이번 주에는 5번, 다음주에는 3번만 먹고 혹은 저녁에 먹는다면 낮에 먹는 식으로 바꿔보세요.
점점 그 음식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 거예요.
중요한 건 내가 참다 참다가 결국 먹어버렸는지 아니면 내가 먹고 싶어서 선택해서 먹었는지 주도권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찐다는 말은 과학적으로도 진짜인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이 상황을 위기상태로 받아들이고,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 수치를 떨어뜨린답니다.
※칼럼제공: 건강크리에이터 리브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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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