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할 때, 모든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과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할 수 있다.
사실, 과일은 과일만 따로 먹어야 최고의 영양을 흡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중에 먹은 과일이 먼저 먹은 고기가 소화되길 위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는 중에 발효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과일이 체내에서 발효되면 (유독) 가스가 생성된다.
수분이 많은 과일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으로 소화되는 데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수분이 적은 건조과일이나 견과류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고기는 4시간 정도 소화 시간이 소요된다. (고기를 먹으면 한참 동안 배가 고프지 않은 이유다)
밥과 고기 등의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 먹으면, 소화되는 데 8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소화가 어렵고 복잡한 음식일수록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노폐물도 잔뜩 만들어낸다.
과일만 따로 먹는다면, 과일의 신선하고 좋은 영양을 한껏 흡수할 수 있는데 모든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연약한 과일이 소화를 대기하는 상태에서 소화액과 채 만나지도 못한 채 변성이 일어나게 된다.
신선할 때, 우리 몸에 흡수되어야 과일의 영양 성분이 전달되는데, 영양은커녕 속만 더부룩하게 만든다.
발효가 좋은 게 아니냐고?
그건 적합한 조건에서 필요한 발효가 일어날 때의 경우다. 유제품이나 김치의 발효가 그렇다.
과일이 몸 속에서 발효되면, 유독한 산성을 만들어낸다. 산성화는 체내로 확장되어 소화 기관 대부분의 음식을 산성화시킨다.
그렇게 되면, 속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속쓰림에 소화불량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방귀 냄새가 독해지기도 한다.
생각해보자.우리가 주방에 과일만 따로 두었다가 시들거나 상하게 되었을 때, 그렇게 고약한 냄새가 나진 않는다.
그런데, 과일과 다른 음식물이 한데 섞여서 상하게 되면, 아주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사람의 몸 속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과일은 과일만 따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식사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과일을 함께 먹어야 한다면, 식사 시작 전에 가장 먼저 과일을 먹기를 권한다.
샐러드를 먹을 때도, 과일을 맨 위에 토핑해서 가장 먼저 먹는 것이 좋겠다.
※ 칼럼제공: 건강싸롱
https://brunch.co.kr/magazine/di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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