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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살뺀다! 다이어트에 좋은 곡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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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겠다고 무작정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분들이 많다. '아예 굶자, 아예 이것만 먹고 다른 건 먹지 말자!' 이런 식의 반복이 많을 것이다.


굶거나 한 두 가지 음식만 먹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빠졌다 쪘다를 반복하게 되면, 빠질 때 지방이 빠지는 게 아니라 지방과 근육이 같이 빠지게 되고 반대로 찔 때 체지방만 붙게 된다.

굶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체중이 빠지는 효과를 보게 되겠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면,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는 요요 현상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요요현상 없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곡물은 뭐가 있을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곡물, 현미!

바로 현미다.현미는 도정을 덜 하다 보니까 쌀의 씨눈 부분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데, 이 안에는 여러 가지 필수지방산을 비롯한 풍부한 영양소가 있어 영양학적으로 풍부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현미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때문에 포만감이 빨리 와서 넉넉하게 먹는 느낌으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과식을 막고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에 왜 현미가 도움될까?

다른 식품에 비해 낮은 현미의 당지수 GI를 주목하면 된다.

GI지수라는 것은 50g의 포도당을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만큼 급격히 상승하느냐를 100으로 놓고 보는 것인데, 현미의 당지수는 56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위와 소장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이에 맞춰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우며, 이 때 쓰고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의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그리고도 남은 포도당은 중성지방 형태로 쌓여 우리 몸에 살이 된다.

다시 말해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대사적으로 급격히 혈당이 올라가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식욕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결국 살이 찌고 건강을 잃게 만든다.

반대로, 현미와 같이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수분을 잘 흡수해서 부피가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부피 때문에 천천히 이동해 느리게 인체에 흡수되면서 급격한 인슐린 분비와 혈당 상승을 막아준다.

따라서 혈당이 늦게 올라가는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이 건강에 유리한 것이고, 현미와 같은 음식이 당지수가 낮아 지속적인 다이어트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현미 쉽고 간편하게 먹어보자. 군것질 대신 현미를 볶아 간식처럼 먹는다.

현미를 볶아 먹으면 영양적으로도 좋다. 현미의 고소한 맛을 내는 지용성 비타민이 볶는 동안 흡수율이 증가하고,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E가 현미에 함유되어 있어 좋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등의 열량을 태우는 미네랄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으며, 면역력 등에도 도움을 준다. 볶은 현미는 팔팔 끓는 물에 10분간 끓여 식수 대신 현미차로 마셔도 좋다.

무작정 굶거나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단기적인 체중감량은 가능하지만 요요현상은 물론 탈모, 변비, 부종 등 부작용을 겪는 만큼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는 곡물 현미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를 실천해보자.

※칼럼제공: 유정연 푸드테라피스트
http://blog.naver.com/foodn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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