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은 변비, 헛배, 급체, 위통, 잦은 방귀와 트림,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로는 궤양, 위암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니,증세가 심할 때에는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고, 습관적인 소화제 복용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소화력을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지양하자.
소화불량의 상당수는 위염으로부터 야기된다.
위염은 헬리코박터균이나 위산의 과다분비, 소화기관의 운동이상, 과민반응 등으로 일어난다. 경미한 소화불량의 경우 요가 등의 적절한 운동과 오래 씹어먹는 식습관을 통해 쉽게 개선될 수 있다.
다음 소개할 3가지 자세는 소화작용에 도움이 되는 자세들이다.
물고기자세
양반다리로 앉아, 한쪽 발을 반대편 다리 무릎 너머로 넘겨 바닥을 디딘다.그 상태로 상체를 다리의 반대방향으로 틀어준다. 굽힌 다리 위에 반대쪽 팔꿈치를 얹어 최대한 허리를 비틀어준다.
이 상태로 6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반대편 역시 동일하게 진행한다. 자세를 잡기가 어려울 경우, 다리 포즈부터 연습한 다음 상체 포즈를 익힌다.
이 동작은 내장기관을 원위치로 돌려주고 뭉친 부분을 풀어준다. 내복사근, 외복사근을 비롯해 요방형근, 대요근 등 골반과 척추에 연결된 근육들을 스트레치하는 효과도 있다.
롤오버
1.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눕고 다리를 바닥과 45도 각도가 되도록 들어올린다. 이 때 무릎은 굽혀지지 않도록 하며, 골반 역시 틀어지지 않게 한다. 자세를 30초간 유지하며 허벅지 안쪽과 복부의 긴장감을 천천히 느낀다.
2. 복부와 허벅지 안쪽만을 사용한다는 기분으로 숨을 들이쉬며 다리를 몸과 수직이 되도록 90도로 세운다. 몸의 편안함을 느끼며 30초간 유지한다.
3.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다리를 모아 머리 뒤쪽으로 넘긴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몸을 'ㄷ'자형으로 만든다. 복근의 응축과 허리의 스트레칭을 느끼며 숨을 천천히 고른다. 이 자세를 30초간 유지한다.
4. 3번 자세에서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다리 사이를 45도 각도로 벌린다. 이 동작을 30초간 유지한다. 이 동작이 끝나면 첫 번째 동작으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
롤오버는 전신 근육을 스트레치하고 강화한다. 허벅지 안쪽의 큰모음근, 두덩정강근, 넙다리빗근과 복부의 복직근을 강화하며, 동시에 허리의 전반적인 근육들을 스트레치하기도 한다.
글/일러스트레이션: 최류
※칼럼제공: 자전거 문화 매거진 '바퀴(Baq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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