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스트레스와 면역이에요.
스트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배우 짐 캐리예요.
영화를 찍는 사람이지만, 실제 삶도 영화처럼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자살하는 일도 겪어야 했죠.
그런데도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죠.
특히, 그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극복하면서 2년 전, JIM&ANDY: The great beyond 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어요.
세상을 해탈한 것만 같은 그의 말투가 인상적이니 여러분들도 보시길 바라요.
그럼, 본문으로 돌아가 스트레스로 인해 떨어진 면역체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시중에는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영양제들이 많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딱히 부작용도 없으면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향상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광고를 하죠.
가끔, 이런 광고를 보면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부당한 광고들도 있어요.
그런데, 베타글루칸은 만여 가지의 과학적인 연구와 임상 실험을 거쳤다고 해요.
그럼, 베타글루칸은 무엇일까요?
먼저, 글루칸에 대해 설명하자면, 효모 속에 있는 섬유질로 알파 글루칸과 베타글루칸으로 나뉘어요.
알파 글루칸은 주로 식물 속 전분에 함유되어 있고, 베타글루칸은 곡물이나 버섯, 효모 등의 세포벽에 함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베타글루칸은 어린이들의 감기 예방에 특히 좋다고 해요.
감기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알려드릴 사실이 있는데요,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 아셨나요?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데 세상에는 감기에 걸리게 하는 수 백 가지의 바이러스들이 널려있어요.
이 모든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 제약회사는 아직 없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일 뿐이에요.
실제로, 필자가 10년 전 유럽에서 살던 때에 감기 증상으로 작은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는 푹 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라는 말뿐이었어요.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란 뜻이죠.
참고로 버섯은 베타글루칸이 많은 음식 중 대표적인 것으로, 그 외에도 보리나 귀리 등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얘기하자면, 베타글루칸을 섭취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낮을까요?
베타글루칸에 대한 연구 사례를 한 가지 알려드리면, 약 26주간 성인 50명은 베타글루칸 한 스푼 정도의 효모를 먹게 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50명은 위약을 먹게 한 다음, 26주간 실험 대상자들의 감기 감염 횟수에 대해 조사해보았어요.
그 결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베타글루칸을 복용한 사람들의 감기 증상이 조금 더 경미했다고 해요.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감기 횟수에는 별반 차이는 없었지만 감기의 심각성에서 차이를 보였죠.
그럼,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도 같은 결과일까요?
이 조사에서도 마라토너들에게 베타글루칸을 1, 2스푼씩 먹인 후 2주, 4주에 걸쳐 감기 증상을 조사해보았어요.
그 결과, 어느 정도 감기 증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 결과로 보면, 어쨌든 베타글루칸은 신체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막아주는 것 같은데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마찬가지일까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감기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은 감기에 더욱 걸리기 쉬워요.
중간 정도 수준의 스트레스를 가진 77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사례를 알려드릴게요.
12주간 이들에게 베타글루칸을 하루 권장량으로 매일 섭취하게 했더니, 인후통이나 코막힘, 콧물 같은 감기 증상이 60% 줄어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들의 활력도 약 41% 정도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베타글루칸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결국, 결론은 “베타글루칸은 어린이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에게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 칼럼제공: 힐링씨티 (https://brunch.co.kr/@healing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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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감사합니다